• 최종편집 2024-05-03(금)
 

[꾸미기]우수 사회복무요원(주용석씨).JPG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십분 활용해 복무기관의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원주소방서에서 201710월부터 근무하고 있는 주용석 사회복무요원(23)은 소속부서의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주로 민원인의 전화응대 등 행정보조의 역할을 담당했으나 주 요원의 능력을 알게 된 직원들의 권유로 소방관련 영상제작을 시작하게 됐다.


또 소집 전 매거진, 영상, 팟 캐스트, 웹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로 지역-청년 문제를 다루는 원주청년미디어플랫폼 원주롭다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주 요원은 2017소방의 날 행사영상을 시작으로 겨울철 화재예방’, ‘긴급구조통제단 훈련영상’, ‘국내 거주 외국인 화재대피 및 대처 영상제작까지 매년 1~2편의 영상물을 제작해 복무기관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국내 거주 외국인의 화재대피 및 대처 영상은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8소방의 날기념식에서 기관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주 요원은 복무하기 전에 흔히들 갖고 있는 소방관에 대한 환상과 동경이 있었으나, 직접 복무를 하면서 생각했던 것과 다른 모습에 많이 놀랐다고 한다.


식사도 마치지 못하고 수시로 출동하는 모습, 큰 불에 내근직까지 모두 출동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으로 잠도 이루지 못하고 고생하는 모습들을 옆에서 지켜보며 괜히 죄송스런 마음과 안타까웠던 순간이 많았다고 전한다.


특히, 영상제작을 하면서 소방차가 출동할 때 길을 피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는 주 요원은 실생활에 운전할 때도 반드시 지키는 부분이라며 국민 모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는 소방가족으로서의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원주소방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주 요원도 처음부터 적응을 잘 했던 것은 아니었다.


처음하는 업무에 적응하기까지 힘들었지만,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과 선배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조언도 구해 극복할 수 있었다.


주 요원은 앞으로 복무를 시작하는 후배들도 작은 사회가 시작되는 만큼 주변과의 소통으로 어려운 일들을 이겨내고, 현역으로 복무하지는 못했지만 사회복무요원으로서 성실하게 복무하는 만큼 당당하고 떳떳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영창 강원지방병무청장은 사회복무요원들의 성실하고 의미있는 복무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우수 사회복무요원의 사례를 발굴해 사회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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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석 원주소방서 사회복무요원, 홍보영상 제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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