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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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정후 정선국유림관리소장
    기온상승 및 토양조건 변화로 폐․휴경지 증가는 산림주변 및 도로 비탈면의 칡덩굴류가 급속 확산하는 추세로 산림청 덩굴류 제거현황을 보면 2019년 2만5천ha → 2020년 3만4천ha → 2021년 3만5천ha 이다. 더불어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폭등한 탓에 배합사료 값이 kg당 2020년 480원 → 2021년 523원 → 2022년 6월 553원으로 급등한 반면 생산비(농가소득)는 하락하여 한우농가 경영부담이 급증하였다. 이에 산림청은 전국 숲을 뒤덥고 있는 칡덩굴을 조사료(지방·단백질·전분 등의 함량이 적고 섬유질이 18% 이상 되는 사료로 청초·건초 등)로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산림청의 공공산림가꾸기 인력을 활용하여 덩굴제거 후 일정 장소에 수거-보관하고, 농협중앙회는 깨끗한 축산농장 가꾸기 사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산림조합에서는 한우농가를 방문하여 축사 주변 환경개선, 악취 저감 등을 위한 수종 선정 등 조림 컨설팅을 추진하여 그동안 버려졌던 산림부산물의 활용성을 높여 한우 조사료 가치 부여로 농민단체와 정부기관이 상생 협력해 한우농장의 경영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산림청은 ‘칡덩굴 제거해 숲도 가꾸고 한우 농가도 지원해요~’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칡덩굴 제거 및 산림 부산물 조사료화 시범사업 적극행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 조림지 및 주요 도로변 등에 덩굴류 제거사업 시 버려지는 칡덩굴을 민관 협력체계로 한우농가에 사료제공 및 지원 로드맵을 마련함으로써 한우농가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산림자원의 가치를 재창출하는 산림청에 국민들의 깊은 관심과 도전을 기대해 본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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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5
  • - 정연희 강원서부보훈지청 홍보담당
    오늘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다. 11월 11일 11시, ‘턴투워드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는 2007년 캐나다의 빈스 커트니 씨가 제안하고 2008년 국가보훈처의 주관으로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소중한 생명을 바친 전사자들을 추모를 하자는 뜻으로 시작된 국제추모행사이다. 매년 11월 11일 11시가 되면 유엔 참전국은 유엔 참전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이곳 대한민국 부산의 유엔공원을 향해 1분간의 추모를 올리고 있다. 턴투워드부산 국제추모식의 슬로건은 ‘Moment to be One, Turn Toward Busan’으로 11월 11일 11시에 1분간 부산을 향해 추모한다는 숫자 1(one)의 의미와 함께 국경을 초월해 같은 마음으로 하나(one)가 된다는 뜻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Last Mission & Together Again’으로 우리를 위해 희생한 참전국와 참전용사를 잊지 않겠다는 동맹의 우의를 미래세대와 함께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을 일컫는 ‘유엔참전 용사법’은 참전용사에 대한 지속적인 예우와 명예 선양을 위한 법적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2020년 3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유엔참전용사법’이 제정됨에 따라 정부는 7월27일과 11월11일을 각각 법정기념일인 ‘유엔군 참전의 날’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하여 참전용사들의 공헌에 예우와 감사를 전하고 있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전쟁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하여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인 7월27일로 지정하였고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함이다. 11월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엔묘지가 있는 대한민국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하여 매년 11월 11일 11시에 부산을 향한 1분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이름도 모르는 낯선 나라에 건너와 지금의 우리를 있게 만들어 주신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다. 오늘 오전 11시가 되면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우리 모두 특별한 1분의 묵념의 시간을 가져보자. 그래서 이 날 만큼은 우리 국민 모두가 1분의 고맙고 감사한 추모의 물결이 일어나길 바란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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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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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정보 - 강릉아산병원 뇌신경검사실장 임수환 교수
    직장인 A씨는 주간에 피곤함을 많이 느낀다. 잠을 자도 개운한 느낌이 없으며 목이 아프고 두통이 느껴진다. A씨는 결국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았고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11만3224명으로 2018년(4만5067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수면 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잠을 자면서 숨을 쉬는 뇌의 기능상태가 저하되어 근육 긴장이 떨어지고 입천장과 식도 사이에 있는 인후두 부위에 일시적인 협착 및 폐색이 발생한다. 결국 호흡의 불안정과 깊은 수면 및 렘수면으로 진행되지 못한다. 잠을 취하더라도 중간중간 수면이 끊어지게 된다. 강릉아산병원 뇌신경검사실장 임수환 교수는 “숨을 적절하게 쉬지 못하면서 산소포화도가 저하되고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정상적인 수면을 하지 못하는 ‘수면분절’이 발생한다”며, “전체적인 수면 효율이 떨어져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도 피곤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 수면 무호흡증은 왜 발생할까? 수면 무호흡증 같은 수면질환은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나이가 들면 멜라토닌(Melatonin)의 분비량이 줄어들며 수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복부비만이나 만성질환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함에 따라서도 발생할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은 유전적인 경우가 적고 대부분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만으로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이 비대해진 경우에는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상기도가 좁아져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이 나타날 수 있다. ◇ 수면 무호흡증의 증상 증상은 단기 합병증과 장기 합병증으로 구별할 수 있다. 단기 합병증으로, 과도한 주간졸림증이 나타나 업무능력이 저하된다. 특히, 장시간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대중교통 운전, 택배 운송업을 하는 경우 졸음운전으로 인해 대형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장기 합병증으로는 만성적인 내과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고혈압 및 심뇌혈관 질환은 수면 무호흡증과 연관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 외 소아에서도 많이 발병한다. 소아의 경우 수면 무호흡증이 있으면 성장이 느려지고 주의력 결핍, 집중력 저하 등의 현상이 나타나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간혹, 수면 무호흡증에 대해 ‘자다가 돌연사하는 게 아닌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보통 돌연사라고 부르는 것은 취침 전 생체징후에 이상소견이 없다가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하지만, 돌연사 특성상 뚜렷한 사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심장의 부정맥 질환 혹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추정한다. 위 질환 모두 수면 무호흡증의 위험인자긴 하나, 아직 과학적으로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밝혀지지는 않았다. 임수환 교수는 “대부분 돌연사보다는 ‘과로사’라고 하는 과중한 업무를 못 이기고 잠깐의 휴식으로 취침하였으나 깨어나지 못하는 경우다”며, “이는 극단적인 수면 부족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수면 무호흡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가 이루어진다. 수면다원검사의 ‘다’는 한자로 많을 다(多)로, 수면 중에 일어나는 모든 생리적인 지표들을 검사한다. 환자가 잠을 자는 상황에서 뇌파, 심전도, 눈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전극, 호흡수와 호흡량, 산소포화도, 근전도, 비디오 촬영이 이루어지며 수면의 질과 이상소견을 확인한다. 검사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첫째, 진단적 수면다원검사가 이뤄진다. 이는 수면에 관련된 센서를 몸에 부착하여 병원에서 잠을 자며 검사하는 방법이다. 둘째,임상적인 경험으로 수면 무호흡이 명확한 경우 지속적인 양압검사로 각 환자에게 적합한 양압기의 압력을 확인하며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셋째,낮잠을 자면서 렘(REM) 수면이 동반되는지 확인하는 다중수면잠복기검사(MSLT)가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병원에서 잠을 자며 검사하기 때문에, 검사 당일 낮잠을 자지 않고 오후 이후부터는 카페인 음료를 가능한 자제 해야 한다. 베개나 침구류 등은 보통 검사하는 병원에서 제공되나, 낯선 환경이 민감한 사람은 평소 사용하던 침구류를 지참하기도 한다. ◇ 치료는 어떻게 할까? 수면 무호흡증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양압기를 적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 양압기 적용 이후 안정적으로 무호흡 증상이 완화되나, 매일 착용하고 잠을 자야 해서 불편감이 클 수 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양압기를 적용하지 못하거나 코 부위에 기형이 있을 시 시행하는 인두부 수술, 비강 수술, 설부 축소 수술 등이 있다. 뇌신경검사실장 임수환 교수는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체중 감량과 운동, 금주와 금연이다”며, “특히 체중을 10% 줄이면 수면무호흡증이 약 50%가량 감소한다.”고 말했다. ◇ 근본적 치료 방법은 생활습관 개선 수면질환은 병적인 상태보다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직업환경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되어도 생활습관이 완전히 교정되지 않으면 다시 악화될 수 있다. 임 교수는 “완벽한 치료나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3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첫째,자기 전 청색광을 발생시키는 모바일 기기나 TV를 멀리해야 한다. 청색광은 의식을 각성 상태로 유지시킨다. 이는 밤에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멜라토닌(Melatonin)의 분비량이 적게 되거나 나오지 않게 된다. 체내의 밤과 낮은 멜라토닌의 분비 여부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둘째, 자는 공간과 생활하는 공간을 분리해야 한다. 셋째,자는 시간을 지키기보다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강박적인 생각은 더욱 잠을 못 이루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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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 2024년 5월호
    고령 인구의 증가는 치매 인구 증가와 비례한다. 65세 이상 인구의 10.5%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통계 자료를 보면 60세를 바라보며 은퇴를 앞둔 이들에게 치매 예방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일상에서 치매 예방을 위해 꼭 실천해야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지난 4월5일 보험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초고령사회, 치매관리 정책 방향과 보험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당일까지 빈자리가 있는 여느 세미나와 달리 본 세미나는 오픈되자마자 예약석이 꽉 차는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졌다. 예약전쟁의 열기가 그대로 이어진 듯 세미나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치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굉장함을 시사하는 한 장면이었다. 65세 이상 인구의 10명 중 3.3명은 치매 증상 중앙치매센터에 의하면 2024년 3월 17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 중 치매 환자 수는 105만 2,977명으로 약 10명 중 1명(10.5%)의 고령자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226만 8,856명으로 65세 인구의 22.7%를 차지한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이나 기타 인지기능의 저하가 객관적인 검사에서 확인될 정도로 뚜렷하게 감퇴된 상태이나,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되어 있어 아직은 치매가 아닌 상태를 의미한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일종의 치매 예비군인 셈이다. 치매 환자와 경도인지증 장애 환자를 합치면 65세 인구의 33.2%나 차지한다. 65세 이상 인구의 10명 중 3.3명이 치매 증상을 앓고 있는 것이다. 85세 이상으로 좁히면 치매 환자는 39.2%, 경도인지증 장애자는 23.3%나 된다. 이는 85세 이상 인구 10명 중 6명 이상이 치매에 노출됨을 의미한다. 2040년이 되면 어떨까? 65세 이상에서 치매 환자는 13.1%로, 경도인지증 장애 환자는 23.7%로 증가하고, 85세 이상에서는 각각 40.7%와 22.0%로 예상된다. 이날 ‘한국의 치매정책 현주소와 나아갈 길’을 발표한 상지대학교 보건의료경영학과의 송현종 교수는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 수는 보수적으로 추정한 것이기에 실제로는 이보다 많을 것이라 말했다. 일본은 이미 치매대국 세계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흔히 노인대국이라 불리는 일본의 상황은 어떨까? 2014년 후생노동성은 일본의 치매 환자 수를 2040년 노인 4명 중 1명에서 2060년에는 3명 중 1명(34.3%)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2023년 닛세이기초연구소가 발표한 전망은 가히 충격적이다. 2040년 65세 이상 인구 중 치매 환자는 46.3%로 노인 2명 중 1명을 치매 환자일 것이라 추정했기 때문이다. 이상과 같이 일본은 이제 노인대국을 넘어 치매대국으로 나아가고있다. 이에 치매[어리석을 치(癡), 어리석을 매(呆)]가 모멸감을 주는 명칭이라는 이유로 2004년 인지증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일본의 각종 단체는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 중 공익재단법인인 인지증예방재단에서 발표한 ‘치매 예방 수칙 10’이 눈에 띄어 소개하고자 한다. 인지증예방재단의 치매 예방 수칙 10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염분과 동물성 지방을 삼가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자. ② 적당한 운동으로 하체(허리와 다리)를 튼튼히 하자. ③ 술과 담배를 끊고 규칙적으로 생활하자. ④ 고혈압, 비만 등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해 치료하자. ⑤ 치매 위험을 높이는 낙상과 머리 타박상을 조심하자. ⑥ 흥미와 호기심을 갖고 생활하자. ⑦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습관을 기르자. ⑧ 세심한 배려로 좋은 사귐을 만들자. ⑨ 항상 젊고 세련된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자. ⑩ 끙끙 앓지 말고 밝은 기분으로 생활하자. 노인들은 일상생활과 자신의 과거를 암흑으로 만들어버리는 치매를 암보다도 더 무섭고 두려워하는 노인질환 1위로 꼽는다. 치매의 색상이 암흑이라면, 치매 예방 수칙 10의 색상은 밝음이다. 밝은 분위기로 적극적으로 생활하면 암흑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치매 예방 수칙 10의 특징은 큰돈 들이지 않고도 일상생활에서 얼마든지 실행할 수 있는 것들이란 점이다. 치매 예방 실천 방법 치매 예방 수칙 10의 실천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몇 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나가라(~하면서)운동’이다. 여기에는 빨래 개면서 노래 부르기, 여러 요리를 동시에 만들기, 걸으면서 끝말잇기하기 등이 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모두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이다. 두 번째는 두뇌 훈련법이다.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두뇌 훈련법으로는 글자 쓰기, 계산문제 풀기, 종이접기, 색칠하기 등이 있다. 이러한 활동은 사고력과 판단력을 높여주고, 손가락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뇌가 활성화된다. 한 가지 방법을 반복적으로 수행하기보다는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 비디오게임과 바둑·장기도 두뇌 훈련에 좋다고 한다. 비디오게임은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생각하거나 눈으로 영상의 변화를 쫓아가는 과정에서 뇌가 자극된다. 특히 반사적인 조작을 요구하는 액션 게임이나 즐기면서 뇌를 단련하는 두뇌 트레이닝 계열의 게임이 좋다고 한다. 바둑과 장기는 상대방의 손이나 수의 전개를 생각해야 하므로 기억력과 사고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아울러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끼리 소통할 수 있는 점도 매력 포인트의 하나라고. 손가락을 사용하거나 숨을 불어넣는 악기 연주도 뇌의 자극과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악기 연주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과 악보를 읽는 것을 동시에 수행하는 일이다. 손에 잡기 쉬우면서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악기로는 오카리나와 하모니카, 리코더 등이 있다. 이들 악기의 연주법을 배울 기회는 각종 문화센터 등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다양한 치매 예방법을 살펴봤는데 공통분모라 여겨지는 것은 두 가지의 일을 한꺼번에 실행하는 듀얼 태스킹(Dual tasking)이다. 하나도 어려운데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하라고! 너무 어려운 거 아닌가! 이렇게 불평불만만 토로하다간 어느새 치매 문턱에 다다를 수 있다. 치매 예방 수칙 10에서 강조했듯이 밝고 적극적인 분위기의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글: 손성동 한국연금연구소장 발췌: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 5월호
    • 종합
    • 기고/칼럼
    2024-05-20
  • 기고 – 김진형 강원서부보훈지청 보상과 주무관
    우리에게 5월은 기쁨을 나누고 감사를 전하는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들을 보내며 가까이 있는 가족과는 행복을 더하고 멀리 있는 가족에게는 안부를 전하며 가르침을 주신 은사께 감사를 전하는 값진 시간이다.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사랑하는 가족과 영원히 이별하게 된 너무도 가슴 아픈 시간이기도 하다. 1980년 봄, 그해 봄날에 온 국민은 엄혹한 독재의 겨울이 끝나고 찾아올 민주주의의 봄을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1979년 10월 26일에 찾아왔던 짧은 봄은 1980년 5월 27일에 영원히 잊지 못할 아픔과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채 끝나고 말았다. 신 군부는 5월17일 비상계엄의 전국적 확대와 정치활동의 전면 중단 등을 골자로 하는 5·17 비상계엄확대조치를 시행했다. 이 조치 이전까지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시위는 조치 이후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하는 형태로 확대되었다. 계엄군은 5월 18일 광주에서 발생한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했고 폭력적 진압은 더 큰 저항으로 이어졌다. 시위는 점점 격화되었고 결국 5월 27일 계엄군에 의한 대대적인 진압과 학살로 끝이 났다. 독재가 다시 시작되는 것을 막고 민주주의를 성취하기 위해 시위에 참여했던 시민들 가운데 알려진 것만 수백 명이 죽고 수천 명이 부상을 당했다. 수많은 시민이 행방불명이 되었고 암매장이나 소각을 당해 유가족들이 현재까지도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1980년 5월에 광주의 시민들은 사랑하는 가족, 친구, 선후배 등 함께 살아가고 교류하던 이들을 영원히 떠나보내야 했고 그날의 아픔은 40여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온전히 치유되지 못한 채로 광주 시민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다. 1980년 광주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과 그 유가족들을 위해 2002년 ‘광주민주유공자예우에관한법률’이 제정되었고 이후 여러 차례 개정을 거치며 현재는 ‘5·18민주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이 되었다. 국가보훈부는 이 법률에 따라 그날 돌아가신 민주유공자분들을 희생을 기리고 생존하신 유공자와 유가족분들을 지원하여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당연한 것에 대해서는 감사를 잊고는 한다. 민주주의가 당연한 시대에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는 이를 위해 흘린 피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잊고 산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그날 시민들의 투쟁과 고난을 폄훼하며 남겨진 이들의 상처를 헤집기도 한다. 우리 모두 항상 그날의 헌신에 고마움을 품고 살아가야 하겠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적어도 5월 18일 하루는 우리 모두 함께 희생하신 분들과 그날 이후 슬픔 속에 남겨진 분들께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그들을 기억하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
    • 종합
    • 기고/칼럼
    2024-05-17
  • 건강정보 - 강릉아산병원 정형외과 최신우 교수
    "‘손목터널증후군’... 더 이상 치료 미루지 마세요" 전체 환자의 44%는 50~60대...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 3배 가량 높아" 평소 손목 통증과 함께 엄지에서 넷째 손가락(약지) 끝이 저리고 타는 듯한 느낌이 들며, 밤에 더 심해져 수면이 어려울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이 같은 통증이 발생할 시 저절로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파스 등의 자가 치료를 통해 참는 경우가 많다. 강릉아산병원 정형외과 최신우 교수는 “초기 치료를 놓치면 손의 운동기능 장애까지 발생하고 수술 후에도 호전되지 않는 등 치료 결과가 좋지 않다”며, “특히 연령대가 높은 환자들이 증상을 가볍게 여겨 치료를 미루다, 증상이 악화된 후 병원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고 특히 50대~60대가 취약하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환자 수는 16만4307명으로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약 3배 많으며, 전체 환자의 44%가 50~60대다. 이는 주로 수작업이 많은 노동직, 장시간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하는 사무직, 가사 노동을 하는 주부 등 고된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발생하기 쉽다. 여성 발병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최신우 교수는 “완(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저하로 인해 인대, 힘줄 등 여러 조직이 약해지며 손목터널증후군이 발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에는 뼈와 인대로 이루어진 ‘손목터널’이 존재한다. 이 터널을 통해 9개의 힘줄과 1개의 정중신경이 지나간다. 비좁은 터널 안에 10개의 구조물이 밀집되어 지나가다 보니 손의 사용이 과도하면 이로 인한 염증 반응으로 터널 내 힘줄의 붓기가 발생한다. 결국, 힘줄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정중신경이 눌리게 되고 이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질환을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이 손 저림이 있어도 저절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품어 진단이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 초기에는 저린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지만, 더 진행되면 만성적인 증상이 발생하고 감각이 무디어진다. 결국에는 엄지 두덩근(thenar muscle)의 약화로 엄지손가락 운동기능에 문제가 발생한다. 최신우 교수는 “엄지두덩근이 약화되면 수저질, 젓가락질, 필기 등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고 손재주와 미세한 작업이 필요한 동작에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 손목터널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은 대표적으로 ‘팔렌 검사’와 ‘티넬 검사’가 있다. 팔렌 검사(Phalen’s test)는 손목을 90°로 꺾어 양쪽 손등을 서로 맞댄 다음 1분 정도 지났을 때 통증이나 저린 느낌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티넬 검사(Tinel test)는 손바닥을 펴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손목(손목의 중앙 부근)을 두드렸을 때 저리거나 통증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최신우 교수는 “자가진단에서 손목과 손가락에 통증이나 저린감이 느껴질 경우,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꼭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신경전도검사나 근전도검사, MRI 등을 통해 손 부위의 신경과 근육의 상태를 확인하여 정밀한 검사 후 진단이 이루어진다. ◇ 치료 방법 초기에는 손 저림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때는 터널 내 염증 완화를 위해 붓기를 줄여주는 치료를 한다. 치료는 소염제 투여 및 주사를 이용하여 터널 내로 스테로이드를 주입하거나 손가락 힘줄의 사용 제한을 위한 부족 고정, 붓기 조절을 위한 온찜질 등을 시행한다. 이에 반응이 없을 시 수술적 치료인 ‘손목터널 유리술’을 진행한다. 이는 ‘가로손목 인대(횡수근 인대)’라는 조직을 외과적으로 절개하는 방법이다. ◇ 예방법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과 손목이 받는 부담을 줄여야 한다. 오랜 시간 손과 손목을 사용하는 노동을 할 시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칭이 도움 된다. 스트레칭으로는 손가락 굴근과 엄지손가락 굴근 스트레칭이 있다. 손가락 굴근 스트레칭은 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손바닥이 정면을 바라보게 하여 손등을 본인 쪽으로 부드럽게 당겨 10초 이상 유지한다. 엄지손가락 굴근 스트레칭은 엄지손가락을 손바닥에서부터 멀어지도록 뒤쪽으로 부드럽게 10초 이상 당긴다. 이 외에도 장시간 한 자세로 작업할 때는 손목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쿠션이나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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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건강정보 - 여기저기 쑤시다는 부모님... 그냥 지켜봐도 될까요?
    업무로 인해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있는 A씨는 요즘 걱정이 많다. “부모님이 여기저기 쑤시다고 하시는데, 단순 근육통 같다고 병원을 안 가신다”며, “맨날 파스만 붙이고 안마기만 사용하니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통증은 원하지 않는 노년의 동반자로, 나이가 들면 병과 친구처럼 지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약 67%에서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인 통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의 부위는 허리가 가장 많았고 무릎, 어깨, 다리, 고관절 순으로 나타났다. 강릉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구정회 교수는 “통증을 호소하는 노인들은 인지 기능과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웰빙 수준도 많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통증의 다양한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치료 및 예방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들이 흔하게 호소하는 대표적인 증상 몇 가지를 예시로 들며 의심되는 질환을 알아보고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목이 뻐근해요 목의 통증은 주로 목 뒤쪽에 한정된 통증인지, 어깨나 팔 쪽으로 내려가는 방사통(통증이 퍼지거나 전달되는 상태)인지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에 따른 ‘경추증(경추의 퇴행성 변화)’이며, 목의 통증과 뻣뻣함을 유발한다. 흔히 근육의 결림이나 뭉침 등으로 표현되는 ‘근막통증증후군’도 통증의 원인이다. 방사통이 동반된 경우는 ‘추간판탈출증(디스크)’에 의한 신경근 압박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목 주위가 뻐근하고 가끔 손가락에 저림을 느끼면서 걸음걸이가 이상해져 뇌졸중으로 오해할 수 있는 ‘경추척수증’에 대해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후종인대골화증(OPLL)’이라는 생소한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심한 경우 척추관의 협착을 일으켜 척수를 압박해 증상을 유발한다. 강릉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구정회 교수는 “위 질환은 대부분 목을 과도하게 오랫동안 앞으로 숙이는 자세가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며,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면서 목을 신전(뒤로 젖힘)하는 등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주기적인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어깨가 쑤시고 팔이 올라가지 않아요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이 있다. 어깨가 아프면 막연히 오십견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있지만,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통증 환자의 약 70% 정도에서 발견되는 질환이다. 이를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근개 부분 파열의 경우 재활 운동 치료나 약물치료, 주사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의 정도가 심하거나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은 보통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을 시행하는데, 봉합이 안 될 정도로 힘줄이 심하게 파열된 경우,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한다. 강릉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구정회 교수는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서 아예 팔이 올라가지 않고 회전근개파열은 어느 정도 관절의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며, “노인들의 경우 회전근개파열이 진행되면서 오십견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두 질환을 명확하게 구분 짓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오십견의 치료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및 물리치료 등이 있으며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자 예방 방법이다. ◇ 허리가 쑤셔요 요통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퇴행성질환으로 주로 60대 이상에서 나타난다. 이는 신경 통로 역할을 하는 척추관의 공간이 다양한 원인으로 좁아지면서 신경근을 압박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5분만 걸어도 허리가 뻐근하고 두 다리가 저려 자꾸 주저앉게 되며, 짧은 보행이나 서 있을 때도 불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강릉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구정회 교수는 “이런 증상을 노화로 생각해 치료를 방치하는 경우, 배뇨장애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어르신들의 경우 양반다리로 대표되는 좌식 생활에 익숙한 경우가 많은데, 바닥에 앉기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척추관협착증 예방에 좋다. 증상 초기에는 운동을 제한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약물치료와 보존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 무릎이 쑤셔요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통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의 하나로 무릎 관절은 다른 부위보다 사용량이 많아 더 빨리 노화되기 쉽다. 강릉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구정회 교수는 “특히 온돌 생활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는 경우가 많아 무릎의 부담은 더 크다.”고 말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해 주는 연골이 외부 충격과 노화 등으로 닳아 없어지는 질환이다. 이 경우 뼈와 뼈가 맞닿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치료는 병기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 주사나 약물치료 등 간단한 방법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중기에는 염증을 가라앉힌 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연골재생술, 반월상 연골절제술 등을 실시한다. 말기의 경우 관절 면을 감싸야 할 연골의 대부분이 마모됨에 따라 O자형 다리 모형으로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인공관절 치환술이다. 퇴행정 관절염 예방에는 △적정 체중 유지 △관절에 무리가 가는 동작 피하기 △체중 부하가 적은 근력운동, 자전거, 수영 등 관절 주변 근력 강화 운동하기 △보조기를 착용하여 관절의 부담 줄이기 같은 것들이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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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강원ㆍ영동지역 췌장암 환자 증가율 전국보다 높아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ㆍ영동지역에서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췌장암이 발병된 환자가 전국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전체 암 발생률 중 3.2%로 빈도수가 낮은 암이지만 특이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 시에 이미 주변 장기로 침윤되어 절제 가능성 또한 낮은 암종이다. 더불어 5년 생존율(2017-2021)이 15.9%밖에 안 되고 수술 부위뿐 아니라 이외의 장기에도 재발이 흔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24년 4월 18일(목) 강릉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췌장암 환자 수는 117명으로 2011년 대비(46명) 약 154% 증가했다. 이는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동일 연도 대비 전국 췌장암 환자 증가율(약 74%)보다 높은 수치다. 또 연령대를 살펴보면 △0세~39세(0%) △40세~49세(3%) △50세~59세(14%) △60세~69세(26%) △70세~79세(35%) △80세 이상(23%)으로 주로 고령층 환자가 많았다. 강원ㆍ영동지역 췌장암 환자 증가에 대해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성구 교수는 “건강검진 보편화로 인해 췌장 이상 소견 발견이 증가하고 강원자치도 내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나이는 췌장암의 주요 위험요인이며 80% 이상의 환자가 60세 이상 노년기에 발병한다.”고 말했다. ◇ 췌장의 역할 우리 몸에서 췌장은 크게 2가지 역할을 한다. 음식물을 소화하고 흡수하는데 필요한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외분비 기능,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ㆍ글루카곤 등의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내분비 기능이다. 이런 역할을 하는 췌장에 암이 생기게 되면 췌장의 소화 기능과 혈당 조절 역할이 저하된다. 이와함께 췌장암 위치에 따라 담즙 흐름의 장애가 생겨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황달이 발생할 수 있다. ◇ 췌장암의 원인과 치료법 췌장암의 정확한 발생 기전은 밝혀진 게 없으나 △흡연 △비만 △음주 △식이 △만성 췌장염 △당뇨병 △유전 등 여러 위험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중 가장 위험한 요인은 흡연으로 췌장암 발생이 2배에서 5배까지 높아진다. 고위험군으로 갑자기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사람, 55세 이상에서 가족력 없이 당뇨병을 진단받은 사람, 직계가족 중 5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병했거나 나이와 상관없이 췌장암 환자가 2명 이상 있는 경우다. 특히 췌장암 치료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완화치료가 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을 통한 근치적 절제가 필요하다. ◇ 췌장암의 증상 췌장암 환자의 90%는 질환 경과 중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은 복부, 등 또는 양쪽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눕거나 식사를 하면 더 심해진다. 복통, 황달, 체중감소는 췌장암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이들이 모두 나타나면 이미 진행된 상태가 대부분이다. 증상은 암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췌미부암(췌장의 꼬리 부분)의 경우 증상을 느끼기 힘들어 통증이 나타날 시엔 이미 대부분 암이 진행된 상태다. 반면 췌두부암(췌장의 머리 부분)은 비교적 황달이 초기에 생기므로 일찍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 췌장암 진단법 췌장암의 증상은 뚜렷하게 나타나거나 다른 소화기계 질환하고 잘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현재 췌장암 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검사 중 복부초음파ㆍ복부 CT의 경우 종괴(혹), 췌관 또는 담관의 확장, 림프절이 커지는 등의 증상을 관찰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췌담도 내시경, 자가공명영상(MRI), 초음파 내시경 검사, 혈액을 채취해 암의 유무를 확인하는 종양표지자도 췌장암 진단에 도움이 된다. 또 과거에 췌장에 생긴 종양에 대해 조직검사가 요구될 시 수술이 필요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초음파 내시경으로 위나 십이지장을 통해 바늘을 삽입해 검체를 채취한다. 이는 췌장의 이상 부위뿐만 아니라 전이가 의심되는 림프절도 가능하다. 아울러 수술이 필요 없어 환자의 걱정과 부작용을 줄인다는 장점이 있다. ◇ 건강검진으로 췌장암 조기 발견이 될까? 건강검진 중 간암의 선별검사로 시행하는 복부초음파 검사의 경우 간과 담낭 관찰은 가능하다. 하지만 췌장의 경우는 다르다. 췌장은 간ㆍ담낭과 가까이 위치해 있지만, 복부초음파 검사로는 전체적인 확인이 제한적이다. 소화기내과 이성구 교수는 “장내 가스에 의해 췌장 일부가 관찰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췌장 문제의 1차 검사로는 복부 CT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조기 발견을 위해 선별검사를 받는 게 좋을까? 현재 일반인을 대상으로 췌장암 조기 발견을 위한 선별검사는 추천되지 않는다. 선별검사에서 췌장암이라고 진단된 환자 100명 중 1명 만이 실제 췌장암이며 나머지 99명은 위양성(음성인데 양성으로 잘못 나온 경우)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성구 교수는 “불필요한 추가 검사와 치료가 이뤄질 수 있어 고위험군 환자는 전문가의 진료를 통한 추적 검사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췌장암 예방방법 췌장암의 가장 위험한 원인은 흡연이기 때문에 금연은 필수다. 더불어 과도한 음주는 만성 췌장염을 일으키므로 술을 줄이고 과일과 채소 및 기타 식물성 식품이 풍부한 식단이 필요하다.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성구 교수는 “췌장암은 빈도가 높은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과도한 걱정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 합리적인 진단으로 경과를 관찰하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성구 교수가 췌장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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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특별기고 – 조익형 삼척국유림관리소장
    현재까지 전국에 내린 비는 평균 143.7mm다. 1991∼2020년 평년치의 140.6% 수준의 강우량을 보여 산불 위험성이 예년에 비해 낮으나 선거 있는 짝수 해 봄철 대형산불 징크스가 있어 적극적인 예방 활동 및 대응이 필요하다. 최근 3월 지속된 눈비로 산불 경각심이 낮아져 산림 인접지역 농산폐기물 소각이 예상되고, 4월 영동지방의 고온 건조한 기상 조건과 상춘객의 야외활동 증가 및 산나물 채취 등으로 입산자 실화 위험도 높은 시기다. 산불 예방을 위해 모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동부지방산림청 관내 최근 10년 이내 3〜4월 중 발생한 산불은 94건, 산림피해는 3,125ha에 이른다. 대형산불로 인해 소중한 인명과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영동지역은 2017년 3건(1,177ha) → 2018년 2건(518ha) → 2019년 2건, 2,527ha → 2020년 1건, 123ha 등 2017년부터 매년 1건 이상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우리나라 봄철 산불은 자연적으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99% 이상이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한다. 최근 10년간 산불발생 통계에 따르면 입산자 실화(31%), 소각산불(23%), 담뱃불 실화(12%) 순이다. 여전히 산림에 들어가는 일부 사람들이 화기물이나 인화 물질을 소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산림 내에서 화기물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논 · 밭두렁과 영농부산물 소각도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산림청은 금년부터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영농부산물을 일괄 수거 파쇄하며, 산림인접 마을에 홀로 계신 어르신의 생활 쓰레기도 함께 수거하여 소각으로 인한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가 조금만 더 주의하고 조심한다면 산불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숲을 찾는 입산자는 산에 갈 때 화기물을 절대 가져가지 말자. 모든 산림은 금연구역이다. 산림 내에선 금연을 실천해 보자. 산행이 상쾌하고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산림 인접지에서는 이미 과학적으로 실효가 없다고 증명된 논 밭두렁 태우기를 그만해야 한다. 농촌 지역의 고령화로 아직도 습관적으로 논 밭두렁을 태우는 어르신이 많으니, 가족들이 안부 전화하면서 효과도 없고, 산불위험이 매우 크니 절대 태우시지 말라고 당부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산림 인근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은 산불로부터 주택 보호를 위해 주택 주변의 인화 물질을 제거해 주길 바란다. 주택으로부터 최소한 10m 이상 인화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인화 물질 제거하면 주택과 산림 상호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국민 한명 한명이 스스로 숲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할 때 산불을 예방할 수 있다. 오늘의 아름다운 숲을 내일도 볼 수 있고, 후손들에게 남겨 줄 수 있도록 산불 예방에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 올봄이 선거 있는 짝수 해 대형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첫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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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특별기고 – 김동환 정선국유림관리소장
    ‘소생의 계절’ 봄을 맞이한 산림은 우리에게 맑은 공기, 아름다운 풍광 등 많은 것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이맘 때쯤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산불입니다. 최근 고온건조, 강수량 급감, 강풍 등의 기상 여건 변화로 전국적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 원인을 분석해 본 결과, 입산자의 실화가 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활쓰레기나 농산폐기물 불법 소각에서 산불로 번지는 경우도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정선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41건이며, 산림 61.31ha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산불은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되며, 월별로는 4∼5월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잠깐의 방심과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은 산림에 큰 피해를 입히며,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는 데 약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러한 산불로부터 정선국유림관리소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첫째, 산불 위험 요소를 제거하여 산불 발생 제로화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산불 발생 위험이 비교적으로 낮은 시기인 2∼3월에는 산림 인접지역 영농부산물(고춧대, 깻대 등) 10,400㎡를 수집 · 파쇄해 산불 발생 원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관내 중요 문화재나 전통사찰을 보호하기 위하여 건물 주변에 인화물질을 제거하는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산림 연접지역에 사시는 고령 주민 및 거동 불편 30가구에 대하여 생활 쓰레기를 수거 · 처리하는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국민들을 위한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유림관리소는 산림사업을 추진할 때 주민에게 사업 추진경과, 사업 내역 등을 설명하는 주민설명회 시 사업내용 설명과 병행하여 산불의 발생원인, 위험성, 각종 법규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찾아 가는 산불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3.1절 마라톤 행사, 식목일 기념 나무 나눠주기 행사에 동참하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셋째,청정 정선지역은 유독 산이 험하여 산불 발생 시 접근성 매우 어려운 지역이 많아 산불감시 활동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산불 조기 발견 및 초동 대응을 위하여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1명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하여 초동 신고·진화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발생 시에는 산불을 전문적으로 진화하는 특수진화대 12명을 관리소에 대기시켜 상시 투입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넷째,산불 진화 인력에 대하여는 산불 초동진화를 위하여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산불 유관기관인 정선군청, 정선소방서와 함께 산불 진화 합동훈련을 1, 2차에 걸쳐 실시하였습니다. 산림 재난 지휘 차량, 대형 저수조, 에어 텐트 등 최신장비를 이용하여 체계적인 진화 훈련을 통해 산불 피해 최소화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유관 기관 공조 체제를 공고히 구축하였습니다. 다섯째,대형산불조심기간인 4월에는 산불 취약지역에 전 직원 산불 예방 기동단속활동을 추진함과 동시에, 특히 산불 발생이 많은 청명 · 한식 기간에 대비하여 산불방지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입산통제구역 내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에 관하여 엄중 단속하고, 산림으로부터 100m이내 소각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끝으로,국민여러분께 산불을 발견했을 때에는 즉시 정선국유림관리소나 산림당국 및 소방당국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을 지키기 위하여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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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특별기고 – 조상훈 산림청 영월국유림관리소장
    며칠 전 경칩을 지난 것 같더니 다음 주가 벌써 청명, 한식이다. 그리고 다음 주 4월0일은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일이다. 이맘 때 쯤이면 우리 산림청 영월국유림관리소에서 근무하는 우리는 대형 산불조심기간(3.15∼4.15)으로 온갖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지고 사무실 전화벨 소리에도 온몸이 움찔 움찔 거린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3월 초까지 눈이 내려 조금은 산불에 안심했었지만, 3월 중순 이후 따뜻한 바람이 불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산불이 발생 될 수 있는 여건이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기후변화로 작년 캐나다 산불,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등 최근 산불은 연중화되고 대형화되는 추세로 전국적으로도 지난 10년간 317건 9,460ha의 산불로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으며, 이중 봄철에 집중 발생하고 4∼5월에 127건으로 가장 많이 산불이 발생하였다.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입산자 실화 27%, 소각산불 18%, 건축물 화재 8%, 담뱃불 실화 7% 순으로 나타났다.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에서 보듯이 거의 모두가 우리의 부주의로 인하여 산불이 발생 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중 산림에 인접한 건축물 화재가 최근 10년 27건으로 8%를 차지하였으나 2023년도에는 11%로 점차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봄철 및 여름철에 고온건조 현상이 심화되고 산림 내 입목 등 연료 물질이 과거에 비하여 많이 축적되어 산림과 인접한 건축물 화재가 산림으로 이어지는 경우와 화목보일러 등에서 소각된 재를 버리는 과정에서 남아있던 불씨가 바람에 의하여 산림으로 옮겨 붙어 산불이 발생할 위험성이 상존하고 대형화가 될 우려가 높다. 산림 인접 지역의 관행적 소각행위, 화목 보일러의 재 투기의 위험성 등 우리의 부주의로 인하여 산불이 발생하는 것으로 근원적인 예방책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이러한 산불로부터 산림을 지키기 위하여 영월국유림관리소에서는 영농부산물 소각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농진청으로부터 파쇄기 2대를 임대하여 산불예방진화대 등을 동원하여 산림과 연접되어 있는 13,000여 평방미터의 농경지에 대하여 고춧대, 깨섶 등을 파쇄하였으며, 소각물질인 영농부산물을 지속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 예방을 위하여 2월부터 산불감시원과 드론감시단 2개 조를 운영하여 순찰과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산림 불법행위 단속 건수 만도 22건, 과태료 290만원을 부과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국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숲을 우리의 부주의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쓰레기 소각행위, 입산통제 구역내 야외취사, 화기물 소지 등의 행위를 멈춰야 한다. 소각행위 중 불씨가 자칫 산림에 떨어질 경우 산불이라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이러한 행동으로 주변의 우리 이웃이 집을 잃고 아직도 딱딱한 컨테이너에서 불편하게 생활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 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화기물을 소지하고 입산 통제 구역에서의 캠핑, 그리고 야외취사, 불멍 등으로 우리의 소중한 숲을 잃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캠핑 및 야외취사 등은 정해진 장소에서 안전하게 즐겨야 되지 않겠는가? 대형 산불조심기간인 이때, 다시 한번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울창하고 아름다운 산림을 가꾸는데는 수 십년 내지 수 백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한 순간의 방심과 부주의로 힘들게 가꾸어 온 우리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소중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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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칼럼
    2024-03-25
  • 건강정보 - 강릉아산병원 암센터 비뇨의학팀 박종연 교수
    우리나라 부동의 사망률 1위인 암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발병되지만, 그중에서도 특정 암에서 20대의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암 중에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10대 암에 포함된 신장암의 경우 전체 연령대 증가율보다 20대 증가율이 2배 이상 높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신장암으로 내원한 환자는 3만9165명으로 2018년(3만563명) 대비 28% 증가했지만, 이 중 20대 환자는 58% 증가했다. 특히 여성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72%)를 보였다. 이에 대해 강릉아산병원 암센터 비뇨기암팀 박종연 교수는 “유독 여성에서 증가한 이유에 대해 정확하게 분석된 자료는 없지만, 신장암의 원인으로 생각해 보면 식생활 서구화에 따른 비만이나, 고혈압, 흡연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신장암 발생 시 우리 몸의 정수기 역할 고장 신장(콩팥)은 우리 신체의 수분과 전해질 조절 및 체내 대사로 인해 생성되는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만드는 정수기 역할을 한다. 신장은 두 쪽이 있으며 혈액의 여과 작용이 최초로 일어나는 기관인 사구체가 200만 개 정도 있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신장에 암이 생기면 사구체의 장애가 일어나 가장 먼저 정수기 역할이 저하된다. 이는 몸속 노폐물의 축적과 전해질의 평형이 깨져 식욕저하와 부종, 단백뇨 등 다양한 신부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더불어 신장은 프로스타글란딘 등 다양한 물질을 분비하는데 암이 생기면 이러한 것들의 분비가 과다해져 고칼슘혈증, 고혈압, 적혈구 과다증, 간 기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 신장암은 착한 암? 실상은 침묵의 살인자 신장(콩팥)암은 소위 ‘착한 암’으로 불린다. 다른 암종에 비해 생존율이 높고 발병 빈도가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장은 복막 뒤쪽에 위치해 초기에 증상을 느끼기 쉽지 않다. 혹이 커진 후에야 측 복부 종물이나 통증,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 초기 완치율 98%지만 진행될수록 생존율 급락 신장암은 초기에 발견 시 완치율이 98% 정도로 예후가 좋다. 일정 크기 이상으로 증가하기 전까지는 전이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ㆍ말기에 발견되면 다른 암과 비교 시 예후가 더 좋지 않고 전이가 된 4기 신장암은 완치율이 10% 대로 급격하게 떨어진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신장암을 초기에 발견하려면 건강 검진이 중요하다. 증상을 느낀 경우는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과거 한 사례로 좌측 늑골하방에 종물이 만져져 검사를 받은 20대 환자는 CT 검사에서 신장암을 발견했고 3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수술적 치료를 하였으나 림프절과 원격전이가 발생해 결국 사망했다. 박종연 교수는 “신장암은 과거 측 복부 종물, 측복통, 혈뇨 등 주로 증상에 의해 발견되어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종합검진 초음파 검사나 다른 원인으로 시행한 복부 컴퓨터 사진(복부 CT)에서 우연히 발견되기 때문에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흡연ㆍ비만, 신장암 발병의 가장 중요한 원인 신장암에 걸리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흡연과 비만이 가장 관련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발생 위험이 2.5배 높으며, 위험도는 흡연량과 기간에 비례한다. 흡연은 남성 신장암 환자의 약 30%, 여성 환자의 약 20%에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담배는 약 70여 종의 발암물질이 있고 주요 성분인 니코틴이 암 발생을 촉진시킨다. 이는 혈액 속을 돌며 유전체에 손상을 입히고 세포 대사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에, 암 전단계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돕는다. 비만의 경우 신장암 환자의 약 20%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비만으로 내원한 20대 환자는 2018년 대비 약 58% 증가했다. 비만은 체내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농도를 상승시키고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의 체내 활성을 증가시킨다. 이는 세포 증식과 분열을 유발하기 때문에 암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고혈압, 기존 신장 질환, 가족력 및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 비뇨기암팀 박종연 교수는 “가족력이 있으면 신장암 발병 위험도는 4~5배 증가하고 유전적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에 해당한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신장암 수술법과 재발률 신장암은 국소적으로 존재할 경우 크기가 작은(4cm 미만) 건 대부분 부분 절제술을 하고, 그 이상의 크기는 신장 전체를 제거하는 근치적 신장절제술을 시행한다.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 전신상태가 좋고 완전히 절제가 가능하면 원발 종양과 전이종양 절제술을 시행한다. 그 이상인 경우, 조직검사 후 종양의 형태를 파악하여 표적치료제나 면역 치료제를 사용한다. 국소암의 경우 수술 후 전체 재발률은 약 25% 정도 되며, 다발성으로 생기는 경우 약 10% 정도 된다. 아주 작은 경우는 영상 검사에서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어, 부분절제술 후 국소재발의 주원인이 될 수 있다. 진행된 신장암은 진단 당시 이미 영상 검사에서 보이지 않는 다른 부위로의 미세전이가 되어 수술로 제거하기 어렵다. 또한, 방사선치료나 약물치료에 저항을 보이는 경우가 다른 암에 비해 많으므로 원격재발이 발생할 수 있다. 강릉아산병원 암센터 비뇨의학팀 박종연 교수는 “신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 및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충분한 과일과 채소 섭취가 필요하다”며, “초기 증상을 알아채기 어려워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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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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