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개 종목 104개 스포츠대회, 11개 종목 90개 전지훈련팀 유치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양구군이 2023년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232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양구군은 올해 야구 · 역도 · 축구 · 테니스 등 14개 종목 104개 스포츠대회를 유치했고, 농구 · 테니스 · 펜싱 · 축구 등 11개 종목 90개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이에따라 스포츠대회 28만명, 전지훈련팀 1만4,000명 등 총 29만4,000여 명의 선수와 가족, 대회 관계자 등이 양구군을 방문했고, 경제효과는 232억 1,900만원으로 분석했다.
대회개최 일수로 보면, 스포츠대회는 429일이고 전지훈련팀의 체류일은 672일로, 1년 365일을 훌쩍 넘는 수치이고, 이 기간 동안 선수와 임원들은 양구에 머물면서 관내 숙박시설과 편의점, 음식점, 카페, 관광지 등을 이용하면서 소상공인의 매출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보인다.
방문 인원과 경제효과도 지난해와 비교해 봤을 때 2만6,285명, 45억700만 원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구군은 이 같은 결과를 타 지역과 차별화된 양구군만의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양구군은 전국 · 도 단위의 대규모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했으며 스포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보강해 나가면서 양구를 방문하는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기량을 갈고닦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양구군은 스포츠대회 개최 시 유치비의 20~30% 이상을 지역 업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각종 협회·연맹과 약정을 맺고 있으며, 선수와 가족 및 대회 임원과 함께 워크숍 또는 관광명소 현장 체험 등의 경기 외적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경제와 직결된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양구군은 향후 종합스포츠타운, 종합체육공원, 제2실내테니스장, 트레이닝센터 등 스포츠시설 기반을 확충하면서 4계절 다양한 스포츠대회를 유치하고 선수들의 역량 발휘를 지원한다.
또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활성화와 건강증진도 함께 꾀한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올해 군민들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역대 최고 실적인 23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가져 왔다”며 “앞으로 스포츠 도시로써 더욱 성장하기 위해 스포츠대회 유치 활동뿐 만 아니라 체육인들과 양구 지역 주민들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스포츠와 경제 정책을 발굴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