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서장 한상철)가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술을 마시고 바다로 들어간 뒤 수영으로 경포해상 고립장애표지에 올라가 있던 20대 남성을 구조했다.
이날 여성신고자는 “어떤 아저씨가 술을 먹고 본인 소지품을 맡긴 후 바다로 들어갔다”고 신고했으며 해경은 4월29일 새벽 6시58분경 신고 접수후 파출소와 동해특수구조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즉시 이동시켰다.
현장출동결과 22살의 이모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구조를 거부하며 계속 수영을 하다가 경포해변앞 약 500미터 해상의 고립장애표지 위로 올라갔으며 해상으로 뛰어내리려는 시도를 하던 남성을 해경이 지속적으로 구조 및 설득을 시도했다.
또 해경은 해상 추락상황을 대비해 동해특수구조대 대원들을 인근에 대기시켰다.
이어 저체온증을 호소하던 이씨를 출동한 경찰관들이 모포를 이용해 보온조치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며 현장에 도착해있던 동해특수구조대 대원들이 하네스 등 구조장비를 이용해 하강-구조완료했다.
아울러 이날 구조된 남성은 119 구급차에 인계 조치해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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