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 "18개 시군 축제장 21개 단속반 100여명 투입 신고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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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2024년 지역축제장 내에서의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도 및 시 · 군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강원자치도와 시 · 군 공무원 및 지역 상인회 등으로 구성된 21개 단속반 100여 명을 투입해 축제장 내에서 게시된 내용과 다르게 음식값을 받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특히 단속에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향후 강원자치도 축제장내 입점을 영구 제한하는 한편 예치된 보증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돌려주지 않는 등 강력한 제재에 나서기로 했다.

 

강원자치도는 이 같은 내용의 축제장 내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을 마련해 18개 시 · 군에 통보하고, 일선 시군의 바가지요금 물가 단속부서 공무원뿐 만 아니라 지역 상인회 등과도 함께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바가지요금 단속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도는 외지에서 들어온 소위 야시장 업체가 이미 지출한 입점료와 체재비 등의 비용을 짧은 축제기간 내에 보전하기 위해 바가지요금이 책정되고 있다고 보고 이들 업체의 입점을 최소화하고 그 자리에 지역 업체가 들어와 우수한 먹거리를 착한가격에 제공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부득이 외부업체를 입점시켜야 할 경우 착한 가격 업소를 대상으로 입점 수수료를 감면하는 한편, 불공정거래행위 업소에 입점 보증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돌려주지 않고 향후 강원도 축제장 내 입점을 영구 제한하기로 했다.

 

여기에다 축제장에서 제공되는 음식의 메뉴 사진과 가격, 중량 · 수량이 표기된 먹거리 가격표를 시 · 군 및 지역축제 위원회 홈페이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구석구석(visitkorea.or.kr/kfes) 홈페이지 등에 게재해 축제장을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가격의 적정성을 직접 평가받기로 했다.

 

뿐 만 아니라 이 기간 동안 축제에 대한 평가를 통해 착한 가격 우수축제에 대해 국 · 도비 및 컨설팅 지원,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 우선 추천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바가지요금 문제를 야기시킨 축제에 대해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페널티를 부여할 계획이다.

 

김성림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 관광정책과장은 전국 지자체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마당에 바가지요금은 찾아온 관광객까지 내쫓는, 그야말로 지역 주민들이 공들여 만든 축제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7개를 비롯 강원도 우수축제 9, ·군 자체 축제 101개 등 총 117개의 축제가 매년 각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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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지역축제장 내 바가지요금 대대적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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