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 "2024년 1월16일(화) 세계대회 이면 부당함 비판...조직위 입장표명 및 대응여부 관심"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도 시군공무원노조-직협협의회가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파견직원들의 열악한 처우를 즉각 개선하라고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공무원노조-직협협의회는 2024116() 밝힌 성명서에서 사흘 후인 119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고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며 우리 지역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니만큼 강원지역 시군 직원들은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사명감만 가지고 일을 하기에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파견 나간 시군 직원들에 대한 처우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경기 개최시군(강릉, 정선, 평창, 횡성. 150명 파견)이 아닌 지역(도청 95, 교육청 50, 시군 60)에서 205명의 직원들이 파견 나가 있지만 숙소를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고 있고 어렵게 숙소를 구하더라고 자가용이 없는 직원들의 경우 근무지까지 알아서 출퇴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회 특성상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공휴일을 포함해 3교대로 근무를 하고 있음에도 주말 근무에 대해 4시간만 초과근무를 인정해 주고 있으며, 야간근무에 대한 인센티브는 커녕 야식조차도 제공되지 않고 있으며 그 흔한 핫 팩조차도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와함께 출장여비를 원 소속기관에서 부담해야 하는 부당한 상황은 이미 밝힌 바 있지만 전혀 개선할 의지가 없는 상황이라며 강원도시군공무원노조-직협 협의회는 출장여비의 조직위 부담, 시군파견인력 축소, 처우개선 등을 이미 수차례에 걸쳐 조직위에 요구하고 항의면담도 진행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비토했다.

 

여기에다 출장여비의 원 소속기관 부담, 인력재배치 등은 대회가 몇 일 안 남은 상황에서 다시 조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하더라도 파견 나간 직원들에 대한 처우는 즉각 개선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초과 근무에 대한 수당이 제대로 지급될 수 있도록 시간외 근무 상한 예외적용을 조직위에서 각 시군에 협조 요청하면 될 일이고, 숙소 및 통근버스 확보, 중식 제공, 핫팩 제공 등은 조금만 신경 쓰면 해결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더 나가 세계대회를 유치해 놓고 예산도 인력도 확보하지 못해 지자체에 책임을 떠넘기고, 파견 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도 만들어 놓지 않는 조직위의 안일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강원도 시군공무원노조-직협협의회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파견직원 처우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문제점에 대해 알려 나갈 것이라며 겉만 번지르르한 각종 세계 대회의 이면에 어떤 부당함이 있는지 이제 국민들도 알아야 할 때라고 비토해 조직위의 입장표명 및 대응여부에 큰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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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시군공무원노조-직협,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파견직원 처우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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