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춘천로고.jpg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춘천시가 2019년 지역농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한 농산물 제값받기 프로젝트를 전국 지자체 단위에서 최초로 펼친다.


춘천시는 취약한 지역농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농업 생산 주체간의 연대와 결집을 통해 시장에서의 교섭력과 대응력을 강화하는 2개년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특히 춘천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내 동일 품목을 생산하는 농업인 주체들이 경쟁이 아닌 공동역량을 결집해 열악한 가격 결정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동의 이익을 실현하는 지역농업의 새로운 활력을 모색한다.


이를위해 올해 1차년도 동일 품목 생산 조직을 육성하는 기본 틀을 마련한 다음, 내년 2차 연도에 주요 품목별 통합 조직을 본격 운영한다.


우선 춘천시에서 생산되는 주요 품목인 토마토와 복숭아 품종에 대한 농업 생산자 조직화 작업에 들어간다.


춘천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는 강원도 전체 출하 물량의 39.4%(생산면적 대비)를 점유하고 있고, 복숭아도 37.2%를 차지하는 대표 작물로 신북농협 등 관내 4개 지역농협에 산지유통센터(APC)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올해중 토마토 APC공동선별협의회를 구성하고 기존 복숭아 연합회 조직을 내실화해 APC 상호간 표준화된 공동선별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현재 판촉행사 수준에 그치고 있는 농산물 홍보행사를 인지도가 높은 지역 대표축제인 마임축제와 인형극제 등과 결합한 농산물 축제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홍보마케팅을 구현한다.


아울러 지역농업 조직화사업에 참여하는 생산농가가 초기에 다소 자기희생이 필요한 만큼 참여 농가에 대해서는 가점 인센티브를 도입해 시설과 환경개선을 지원함으로써 농업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김 신 춘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과 원예특작담당은 농산물은 공산품에 비해 가격결정 구조가 취약한 만큼 동일 품목 생산농가의 결집과 조직화를 통한 시장 교섭력 증대가 필요하다생산 품목간 경쟁의 논리에서 벗어나 서로 협동과 공감대 형성을 통한 공동의 이익 추구가 지역농업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춘천시, 농산물 제값받기 프로젝트 시동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