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2019년 1월21일 발표한 논평에서 지난 2018년 10월 2018학년도 전국 수능성적 결과분석이 공표됐다며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8년 동안 강원도 학력저하가 사실이 아니라며 손 사례를 쳤지만 작년 역시 전국 꼴찌였다며 기초학력강화를 운운했지만, 국어, 수학, 영어는 수년째 전국 꼴찌로 1~2등급 우수 학생들은 전국 최저이고, 이른바 수포자, 영포자 등 수학, 영어 포기자에 해당하는 8~9등급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학부모들과 여론의 우려와 비판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민 교육감은 기해년 새해가 되자, 학력과 시민성을 갖춘 인재육성이라는 이전과는 다른 목표를 제시했다며 올 들어 강원도교육청이 학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처음 공식적으로 내걸었던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민 교육감은 지난 1월14일 한 방송국 인터뷰에서 학력저하의 문제를 묻는 답변에 ‘기존의 학력은 수치화, 계량화 등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가 하면, 강원교육이 ‘부족한 기초학력을 강화하고, 책임 교육을 바탕으로 진정한 학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자신이 말하는 기초학력강화의 내용이 기존(?) 학력과는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올 들어 수시 전형에서 도내 학생들이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해 대거 탈락자가 발생했음에도, 민 교육감은 수시전형에서 ‘수능이 필요없거나 한두 과목만 준비하면 되기 때문에 별 문제 없다’는 답변만 늘어놓고 있다며 민 교육감이 강원교육의 당면문제점과 입시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갖추고 있는지 의심케 하는 발언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 교육감은 지난 1월17일 대전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수능성적을 원천적으로 공개하지 못하도록 하는 시도별 수능 성적발표 금지안을 발의해 이를 통과시켰다며 앞으로 3개월내 이 결정을 교육부가 심의하도록 돼 있는데 이 안이 받아들여진다면, 강원도 아이들이 국어, 영어, 수학 성적이 이제 전국 어느 위치에 있는지도 알 수도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최근 고교에 입학하는 학생중 수학 포기자, 영어 포기자 뿐 아니라 학업 포기자가 늘어나, 교사들은 정상적인 수업이 안 된다고 아우성이라며 도내 학생들의 음주율, 흡연률도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전체 도내 학생수는 4년 동안 2만 5천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사교육 수강학생은 무려 7만명이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원도교육청의 인식과 대책은 참으로 안이하다며 대책으로 진학기구 하나 신설해 문제를 해결하다는 것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제 누가 진보교육을 신뢰하겠느냐며 아이들의 문해능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초등에서 중학교까지 9년 동안 미래 사회 핵심역량인 수리적 사고능력, 외국어 소통 능력은 제대로 평가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강원도교육청이 지난 8년 동안 중점적으로 시행한 초중등 혁신학교에 대한 평가보고서 한편 교육청에서 나온 것이 없는 실정이라며 반성과 성찰은 없는 강원도교육행정에 어떻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어떻게 믿고 맡겨야 하는지 걱정 또 걱정뿐이라며 이제, 모두가 나서는 것 밖에 답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