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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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도의회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춘천시 분구와 도내 국회의원 9석 보장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설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강원도의회는 202025일 오후 2시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강원도의회 의장을 비롯 부의장, 상임위원장, 양당 원내대표, 도내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17개 시군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시 분구와 국회의원 선거구 9석 보장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


강원도의회는 강원도시군의회 공동명의의 성명서에서 도내 국회의원 의석수는 지난 14대 총선(14)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최근 8석까지 줄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5개 시군이 포함된 공룡 선거구 두 곳이 존재하고 있으며, 각기 서울시 전체 면적의 8, 9배를 넘는다고 주장한다.


특히 이 두 선거구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냉전시대의 산물인 폐광지역(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과 접경지역(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이 포함돼 있다는 점은 더 아픈 부분이라며 이는 지난 선거구 획정과정에서 면적과 지리적 여건, 행정구역과 교통, 생활권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인구수만을 기준으로 배정해온 결과이며, 이렇게 감소한 강원도내 국회의원 수는 중앙에 대한 강원도의 정치력 약화를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하다고 비판한다.


이에 강원도의회와 강원도시군의회는 더 이상 강원도의 정치적 피해가 지속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다가오는 21대 총선에서 춘천시 분구와 강원도 9석 배정은 약화된 강원도의 정치력을 일부 복원할 수 있는 계기로 크게 환영하고 일각에서 거론되는 춘천시 분구와 도내 8석 유지는 춘천, 원주, 강릉을 제외한 15개 시군이 공룡선거구 세 곳으로 개편되는 것이기에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피력한다.


아울러 이를 논의하는 정치인이나 세력, 또는 기관이 있다면 정당과 지역을 넘어 강원도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하고 배격할 것이라며 특정 지역에 대한 정치, 행정, 인구의 집중 또는 소외는 그렇지 않아도 좁은 국토를 더 좁게 쓰는 것으로 분권과 균형은 지역의 정치력에서도 이뤄져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현재 강원도의 정치력은 더 커져야 한다고 강력히 어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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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시군의회, 국회의석 9석 보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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