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화천군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경자년 새해를 맞아 모든 분들의 소망이 이뤄지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우리의 마음이 하나임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올해 역시,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녹록치 않은 국내정세는 우리의 미래를 안개 속에 머물게 하지만, 우리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늘 희망을 찾으려 노력했고, 스스로의 가치를 지켜 왔습니다.
새해에도 힘을 하나로 모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면, 움츠렸던 것 이상의 힘찬 비상도 가능하다는 긍정의 마음으로 새해 군정의 주요 계획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새해에도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정책은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도시지역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차별 없는 교육환경, 경제력에 아이들의 꿈과 이상이 좌지우지 되지 않는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 기조를 유지함은 물론, 미취학 아동이 있는 맞벌이 가정,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중-고등학생 교복비와 교통비 지원,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해외연수 지원에도 힘쓰겠습니다.
둘째,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농축임업인과 소상공인의 실질적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정책을 강화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겠습니다.
농가경영 안정화 및 농업인 복지 향상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신축,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확충, 창업 교육장의 신축을 진행하고 동시에 실질적 농가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는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시설개선에 어려움이 있는 소상공인 분들을 위한 시설개선 보조사업도 확대하며 내실을 다지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어르신들과 국가유공자, 여성, 장애인, 다문화가정은 물론 군 장병까지, 지역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화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따뜻한 존경의 마음으로 실버복지 구현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늘려 나가겠습니다.
특히 저소득, 무의탁 어르신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2021년 입주를 목표로 공공실버임대주택 120호 건립사업을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또한, 장애인의 자활능력 배양 및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화천문화복지센터 건립을 금년에 완공하고, 장애인 일자리 지원, 재활시설 및 사회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활성화,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 화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자타공인 글로벌 축제반열에 오른 산천어축제를 비롯한 여러 관광 콘텐츠와 스포츠 대회를 양이 아닌, 질적으로 성정시켜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백암산 평화생태특구사업의 조속한 마무리, 파로호와 평화의 댐까지 연계한 수로관광 루트 개발과 평화 유람선 건조, 대이리~구만리간 인도교 설치, 산양평화지역 경관 개선사업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우리 군의 밝은 미래를 앞당기겠습니다.
또한 전국 단위, 도 단위, 군 단위 체육행사 개최를 통해 지역주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접근 도로망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팔을 걷어붙이겠습니다.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 설치와 연계한 강원도청 청사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화천대교 건설사업, 지방도 461호선 구만리~오음리간 확포장공사, 국도 5호선 도로건설, 면 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화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국군장병과 공직자 여러분!
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우리의 자랑인 산천어축제의 개막이 일주일 연기됐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긍정적인 사고로 빈틈없이 준비하여 산천어의 도시, 화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세계에 떨칠 수 있도록 군정의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또한, 국방개혁으로 인하여 27사단 해체라는 수복 이후 최대의 위기가 우리 앞에 놓여 있지만 저를 비롯한 화천군 공직자들은 넘어짐을 두려워 하지 않고 조금 더디더라도 군민의 행복과 지역의 밝은 내일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립니다.
영웅은 난세에 나고, 발전은 도전을 먹고 자란다고 했습니다.
2만5천여명의 적은 인구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기적을 이뤘듯이 온갖 역경을 딛고 지역발전을 이뤄 오신 화천군민 모두가 영웅입니다.
새해에도 군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소중한 성원을 당부 드리며 웅대한 새해의 태양을 맞이하는 오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고 보람과 결실이 넘쳐나는 경자년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1일 새해아침
화천군수 최문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