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꾸미기_고김희영, 전흥자, 김선영 3대.jpg
 
【양양=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양양출신 전흥자, 김선영 모녀가 고향에서 전통지화(紙花) 전시회를 개최한다.


양양군 현남면 북분리 출신인 전흥자 박사는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딸 김선영씨와 함께 추석을 앞두고 군민들이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어머니의 땅, 꽃을 피우다라는 타이틀로 전통지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흥자 박사는 외할머니인 고 설정님씨와 어머니 고 김희영씨, 딸 김선영씨까지 4대에 걸쳐 강원도 민가에 내려오는 전통지화를 계승 전수해온 인물이다.


사단법인 고려닥종이공예협회와 한국전통지화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양양에서 고 김희영씨가 전수한 지화(모란, 작약, 다리화, 동백, 수국, 국화, 장미)를 재현하기 위해 딸과 손녀가 되는 전흥자, 김선영 모녀가 함께 준비했다.


그동안 궁중지화와 불교지화, 무속지화 등 전시는 있었지만 민가에서 내려온 전통지화가 전시되는 것은 처음으로 강원도 민가에 내려오는 다양한 전통지화를 4대가 인연을 맺어온 양양에서 소개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두 모녀는 전통지화 전시와 함께 과거 영동지역에 전해 내려온 전통혼례의 큰상차림을 재현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사모관대, 활옷, 족두리 등 전통혼례복식을 준비해 예비 신랑 및 신부들이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모녀가 직접 만든 전통지화는 9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무료로 전시하며, 전시 오프닝 행사는 921() 오후 3시 진행한다.


전시회를 준비한 전흥자 박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민가에서 사용되던 전통지화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한다, “4대째 이어져 내려온 아름다운 지화를 통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찾고, 바쁜 현대인들이 삶 속에서 꽃을 바라보며 여유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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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흥자-김선영 모녀 고향 양양 전통지화전시회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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