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정성 듬뿍 들어간 칼국수와 돈가스의 절묘한 만남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맛집으로 입소문 타며 인기 끌어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요즘처럼 외식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부담없는 가격과 맛으로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맛집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것은 물론 식당 사장님의 후덕한 인심처럼 정성이 듬뿍 들어간 음식솜씨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은 강원 동해시 부곡동(임항로 55) 삼정2차상가 ‘현이네 칼국수(대표 박재옥)’.
동해해양경찰서에서 묵호항 방면 네거리 가기전 엘지유플러스 맞은편에 위치한 ‘현이네 칼국수’는 도로 양방향을 따라 공용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주차하기가 편리하다.
또 가게문을 열고 들어서면 카페같은 분위기와 함께 안쪽 주방에서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는 박 대표의 정겨운 목소리가 들린다.
이어 2명씩 앉을 수 있는 개인 테이블과 반대편에 5~6명이 앉을 수 있는 널직한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어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사장님의 마음 씀씀이가 엿보인다.
■ 매콤장칼국수 – 들깨칼국수 - 굴장칼국수
‘현이네 칼국수’ 대표 메뉴는 일년 내내 매콤장칼국수와 들깨칼국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계절 음식으로 겨울 별미인 굴장칼국수와 여름에 시원한 콩국수와 비빔국수를 꼽을 수 있다.
특히 박 대표가 직접 담근 고추장과 멸치로 오랜시간 끓여낸 구수한 육수에 갖가지 양념을 넣어 만든 매콤장칼국수는 뜨끈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더해져 손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들깨 가루를 듬뿍 넣어 고소하면서도 진한 들깨칼국수와 신선한 통영 굴로 만든 굴장칼국수는 한 번이라도 먹어본 사람이면 다시 찾을 정도로 특별한 맛과 양에서 감동을 주고 있다.
■ 추억의 돈가스 – 콩국수 - 비빔국수
현이네 칼국수는 간판 이름처럼 칼국수만 있는 게 아니다.
‘칼국수집에 왠 돈가스?’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의외로 칼국수와 돈가스가 궁합이 너무나 잘 맞는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면서 이 같은 기우는 금새 사라진다.
우선 농협에서 공급받은 질 좋고 두툼한 등심으로 직접 만들어 맛이 부드러운 돈가스는 일반인은 물론이고 매운 것을 못 먹는 아이들도 좋아해 가족동반 손님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함께 직접 삶은 국산 콩을 정성껏 갈아 만든 콩국수는 고소한 맛과 진한 국물, 고명으로 얹은 오이채와 방울토마토가 풍미를 더해 평상시도 찾는 이들이 많은데다 한창 더운 여름철엔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 만점이다.
아울러 비빔국수는 각종 신선한 과일과 매실청 등으로 ‘현이네 칼국수’만의 레시피로 만든 ‘새콤 달콤’ 양념장에 넉넉한 양이 더해져 한끼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다.
이밖에 ‘가족이 먹는다’는 신념으로 인공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해 직접 담근 깍두기, 겉저리, 단무지 또한 건강식으로 알려지면서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대해 박재옥 대표는 “우리집 단골손님이 되는데는 3년이 걸리는 대신 실망하는데는 단 3초면 충분하다는 좌우명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며 “맛있고 건강한 음식은 좋은 식자재와 정성을 들인 노력의 결과 만큼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현이네 칼국수’는 굿네이버스와 한국헤비타트, 월드비전에 수익금 일부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사진제공 = 현이네 칼국수, ☎ 033-535-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