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사카이미나토 항로, 5년만에 파프리카 수출재개…강원 농산물 수출 기대감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재)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2025년 5월22일 동해항을 출항하는 한·러·일 카페리선(두원상선)을 통해 도내 수출농산물인 평창 파프리카의 일본 수출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적된 파프리카는 평창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오대에서 생산한 것으로, 첫 출하 물량은 5톤이다.
특히 본격적인 출하가 5월부터 시작됨에 따라, 이번 항차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매주 정기 수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원상선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동해항과 일본 마이즈루항을 연결하는 항로를 운영해 왔으나, 운항은 1년 만인 2022년에 중단됐다.
이후 2024년 8월부터 일본 사카이항과의 직항 노선을 재개하면서 이번 수출이 가능했다.
특히 동해~사카이미나토 항로는 지난 2019년 말 이후 5년간 중단했다가 이번에 재개했다.
아울러 과거 동해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강원 파프리카는 ▲2015년 402톤 ▲2016년 651톤 ▲2017년 774톤 ▲2018년 539톤 ▲2019년 710톤이었고 동해-마이주르 구간은 2021년 137톤이었다.
정동훈 (재)북방물류산업진흥원 본부장장은 “농가들의 수출 혜택이 줄어 예전만큼의 수출물량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이번에 수출을 진행하는 농업회사법인 ㈜오대의 경우에도 수출농가의 재배 면적이 20%로 감소한 상태이지만 동해항 한·일 국제항로가 물동량을 다시 회복하고, 일본 관서지역의 주요 루트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