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 "4월10일(수)~22일(월) 서울 인사동...예술적 인문학 해석 화투도상학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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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망상미술관장이자 문인선화의 대가 유현병 화백이 2024410()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리수 갤러리 초청, 초대전을 갖는다.

 

망상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초대전은 계속 침체되는 미술시장 업계를 보며, 이제는 우리도 변화해야 만 존재할 수 있다는 유현병 화백의 생각에서 이제 그림값 좀 깎아 주세요라는 말이 작가의 기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기를 살려주고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식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소장의 가치보다 구매자가 작품을 가까이 하며 자기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데 필요한 작품 구입으로 바뀌어 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품의 가격을 대폭 조정해 개최한다.

 

또 침체된 국내 작품의 우수성을 예술적 인문학으로 해석한 화투 도상학(花鬪圖像學)을 한국화로 풀어 선보일 예정이다.

 

화투도상학(花鬪圖像學)은 화투(花鬪)의 사전적 의미로 ‘48장으로 된 놀이용 딱지라고 돼 있으나 한자의 의미론적 관점에서 보면 꽃 화()에 싸울 투(), 꽃으로 싸운다는 말이 된다.

 

유현병 화백은 화() ()에 대해,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하는 놀이라니 참으로 멋지지 아니한가? 어떤 놀이든지 돈이 들어간 내기를 하게 되면 문제가 되기 십상이다.”화투 또한 이러한 선입견 때문에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화투의 역사를 보면 포르투갈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후 우리나라에 들어왔기 때문에 일본 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리 삶 속에 전통놀이처럼 자리 잡고 있는 화투를 예술적 측면에서 재해석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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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화투에 그려져 있는 그림에 동양화의 예술적 가치가 숨겨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기에 화투는 그냥 놀이 도구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예술의 한 장르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김 화백은 도상학(圖像學)은 작품의 의미나 모티브를 다루는 미술사의 한 분야로 분류할 수 있기 때문에 화투에 숨겨진 의미를 동양화에 접목시켜 순수한 마음을 가진 동자와 함께 담아내려 하고 이 또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문인선화의 마음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2024119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개최한 '한국 미술시장 결산 및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된 한국 미술시장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미술시장 거래 규모는 6675억원으로 전년보다 17.0%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조사는 202311월말부터 12월초까지 화랑과 아트페어, 경매사, 미술관이 12월말까지 판매 금액을 추정해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조사를 주관한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3년에 2022년도 미술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해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다 2024년 미술전시 관람객 수에 대해서는 45.9%2023년과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고 31.5%는 약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24년 주목해야 할 한국 미술시장의 주요 이슈로 3회차를 맞는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의 개최, 그리고 그 이후의 한국미술시장, 새로운 소비층 등장에 따른 미술품 구매 트렌드 변화, 젊은 갤러리 · 아트페어의 부상 등이 꼽혔다.

 

이와관련, 서울의 한 한국화 미술관 전문 큐레이터에 의하면 매번 느끼는 생각이지만 한국인들은 주로 외국작가들의 작품을 맹목적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정부의 미술 전시 기획전 또한, 국내 작가보다 외국 작가들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국화의 먹 그림의 우수성을 관련 정부가 먼저 인식해 대규모 해외 기획전을 통해 국내 한국화 먹그림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길만이 국내 한국화 작가를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조언해 시사하는 바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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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병 망상미술관장, 2024년 문인선화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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