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 "2월11일(일) 위촌전통문화전승관...덕담 나누며 세해 안녕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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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는 매년 설 명절을 맞아 웃어른을 공경하고 어버이를 효성으로 받드는 경로효친사상이 담겨있는 도배례 행사가 전통문화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에따라 ‘2024년 위촌리 도배례 행사는 오는 211() 오전 11시 성산면 위촌리 위촌전통문화전승회관에서 ()위촌리 대동계(대표 이석봉) 주관으로 거행한다.

 

또 올해는 김정기 (1930년생) 옹을 21대 촌장님으로 추대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촌장 가마 행차를 시작으로 식전공연, 장학금 전달, 합동세배식 등의 순서로 진행하며, 이후 윷놀이 등의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위촌리 도배례는 조선시대부터 위촌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미풍양속으로 설(음력 11) 명절 다음날인 음력 12일에 행하며, 주민들이 도포와 검은색 두루마기 등 전통 의복을 갖추고 타지로 나간 자손들을 포함해 매년 100여명이 촌장을 비롯한 마을 어른들께 합동세배를 드리며 새해의 안녕을 기원한다.

 

이와함께 도배례가 열리는 날은 마을 부녀회 등에서 마련한 떡국 등의 음식을 함께 먹고 덕담을 나누며 대동 한마당 축제를 지낸다.

 

아울러 옛 문헌에 조선시대 위촌리 주민들이 대동계를 결성하면서부터 전해졌으며, 합동 세배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미풍양속을 전파해 현 세대를 하나의 공동체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허동욱 강릉시청 문화유산과장은 가장 오래된 세배 행사인 도배례가 강릉의 뜻 깊은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명맥을 이어 나가 웃어른을 공경하고 부모에 효를 행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점점 희미해져 가는 우리의 미풍양속이 보존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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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2024년 설 맞아 도배례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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