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고성군 토성면 용촌앞 해변에서 물놀이하던 어른 1명과 아이 2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서영교)는 2020년 9월28일 오후 1시58분경 고성군 토성면 용촌앞 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던 아이 2명(남, 여)과 남자아이의 엄마 A씨 등 3명이 물에 빠져 구조했으나 결국 숨졌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B군의 엄마 A씨(39세, 경기)와 B군(남, 6세)과 사촌지간인 C양(여, 6세)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를 받은 속초해경은 경비정과 구조정 등을 급파했으며, 함께 출동한 119 대원들과 A씨 등 3명을 구조해 병원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구조 당시 A씨 등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속초해경은 B군과 C양이 위험해 보이자 A씨가 구조하러 들어갔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이석준 속초해경 기획운영과장은 “현재 풍랑주의보 해제 영향으로 너울성 파도 및 높은 파고가 일고 있어 해변 물놀이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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