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국방개혁 2.0일환으로 평일 일과를 끝낸 장병들의 부대밖 외출제도 시행을 앞두고 시범부대로 해군 제1함대 사령부가 선정됨에 따라 장병들의 외출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대책을 마련한다.
동해시청 경제과에 따르면 군 장병 평일 외출 시범시행은 육군 5개 부대, 해군·해병대 4개 부대, 공군 4개 부대 등 총 13개 부대를 지정해 8월20일부터 10월31일까지 부모와 가족 면회, 외래병원 진료, 분·소대 단합활동 등의 목적으로 평일 일과 이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군 장병이 영외로 외출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에 동해시는 기존 영화관, 음식점, 노래방 등 업종별 할인혜택(5∼20% 할인)을 장병들이 받을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식품접객업소와 위생업소는 동해시 행복홍보단과 협력해 현장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택시, 버스 등의 운송업계는 사업주와 협의해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친절서비스를 강화한다.
또 장병들의 이용 편의도모를 위해 동쪽바다 중앙시장 영업시간 연장과 묵호야시장 금․토요일외에 평일 격일제 운영, 외래 병원(약국) 진료시간 연장(20시), 시립도서관 개관시간 연장(21시) 등의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특히 동해시의 대표 관광지인 망상 및 추암해변은 연인들의 추억의 장소로 기억될 수 있도록 망상시계탑이나 추암 조각공원내 러블리 조형물, 촛대바위 인근에 포토존을 설치하는 방안도 계획한다.
박인수 동해시청 경제과장은 “최근 최저임금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문화 및 체험공간 등 인프라 확충과 친절서비스 강화로 군 장병과 면회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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