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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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양구군이 202011월까지 DMZ 일원의 생태계 질서를 유지하고 고유식물의 서식환경 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민통선 일원의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제거사업을 추진한다.


이에따라 양구군은 5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거작업에 투입하는 23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2020년 생태계 교란종 제거사업 발대식을 갖는다.


이번 발대식은 사업설명, 근무요령과 당부사항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교육 위주로 진행한다.

특히 양구군은 사업추진을 위해 국비 12,500만원과 도비 2,500만원, 군비 26,100만여원 등 총 41,100만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당초 계획인원보다 3명이 증가한 23명으로 생태계 교란종 제거반을 구성,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양구군은 518일 발대식 후 곧바로 민통선 일원과 생태계 교란종 분포지역에 제거반을 투입해 6월중 생태계 교란종 제거의 날행사를 개최하고, 대단위 서식지 제거 및 대체식물 식재 등을 추진한다.


제거, 작업은 서식분포 조사결과를 토대로 생태관광지, 민통선 지역, 민통선 주변지역 및 서식밀도가 높은 지역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단풍잎 돼지풀과 돼지풀,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종을 뿌리째 뽑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많이 자란 것은 낫이나 예초기로 밑동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제거한 지역에,는 대체식물로 돼지감자를 식재한다.


특히 단풍잎 돼지풀과 돼지풀,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종은 귀화식물로, 천적이 거의없어 번식률이 매우 높고, 토종식물의 서식지를 잠식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91월 환경부로부터 생태계교란 야생식물로 지정된 단풍잎 돼지풀과 돼지풀은 국화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으로, 단풍잎 돼지풀은 줄기는 3m까지, 돼지풀은 1.8m까지 자라고, 원산지는 모두 북아메리카다.


아울러 단풍잎 돼지풀은 세 갈래 혹은 다섯 갈래로 갈라진 손바닥 모양을 하고 있고, 잎의 양면에 거친 털이 있으며, 돼지풀은 단풍잎 돼지풀과 달리 잎이 가늘고 깊게 파여서 구별하기 쉽다.


김기홍 양구군청 생태산림과 생태자원담당은 단풍잎 돼지풀과 돼지풀 모두 번식력이 왕성하고, 밀집해 생육하는 특성으로 인해 다른 식물들의 생육을 저해하며,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켜 성장초기에 제거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아울러 가시박은 1980년대 들어온 귀화식물로, 마찬가지로 번식력이 뛰어나 4대강 수변지역에 급속도로 확산돼 갈대나 버들 등 토종식물의 생장을 방해한다.”고 전했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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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민통선 일원 생태계 교란종 제거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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