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네번째를 맞은 원주그림책전시는 ‘원주 그림책 시즌제’라는 이름에서 원주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스타일을 시민과 찾아 나간다는 의미를 담아 ‘문아리 공간’으로 새롭게 바꿔 더욱 다양한 전시로 찾아온다.
특히 전시장소인 옛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은 2012년 5월11일 마지막 재판후 별다른 계획없이 쓰이지 않던 공간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원주시민들의 숨결이 담긴 전시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에따라 개막행사는 총 2부로 이뤄진다.
1부는 전시를 만들어 온 모든 시민과 함께 하는 개막파티로, 문아리 공간 4.3을 준비한 프로젝트팀 소개, 시민 그림책 갤러리 1.9 메이킹 영상 상영, ‘쁘렌데레’의 오프닝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또 2부는 시민 도슨트와 전시 기획자가 직접 안내하는 전시투어로 꾸며져 한 도시 한 책 읽기, 시민 그림책 갤러리 1.9, 그림책 작가기획전 등 문아리공간 4.3 전시를 알차게 관람할 수 있다.
원주 그림책 문화학교 ‘시민 도슨트 과정’ 수료생들인 시민 도슨트는 지난 9주간 뮤지엄 산 노은실 학예사의 코칭으로 도슨트 시나리오를 직접 작성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해 왔다.
특히, 이번 전시는 개막 전부터 전국 문화기획자와 문화적 도시재생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미 단체투어 및 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21일 전시현장을 방문한 오산시 평생교육과 청년공동체 오크팀의 장근호 주무관은 “비어 있던 법원의 특성을 잘 살려 공간 구성을 한 것도 놀랍지만, 자신의 내면 이야기를 이렇게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는 원주시민들의 힘이 더 놀랍다.”며, “전시 개막후 시민기획자 50명과 다시 찾겠다.”고 밝혔다.
김병재 문아리 공간 4.3 총감독은 “이번 전시는 ‘원주 style is 점점’을 주제로 오래전부터 시민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내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원주에 대한 표현”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전시인 만큼, 개막행사 역시 시민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꾸몄으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참석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원주시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 및 그림책여행센터 이담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wonju_edam)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