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2021년 송지호 일원에서 발견된 야생철새(쇠기러기) 폐사체에 대한 정밀검사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강화에 나섰다.
고성군은 지난 2월22일, 25일과 26일 발견된 송지호 인근 쇠기러기 폐사체 17마리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고성군은 폐사체 발견 즉시, 송지호 주변에 현수막과 출입통제선 설치를 통해 출입자 및 차량 진입금지하고 방역차량을 활용한 소독 및 생석회 도포를 했다.
특히 쇠기러기 폐사체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 방역대를 설정하고 2월24일부터 별도 해제시까지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오염가능성이 있는 물품반출 및 반입금지와 축사 내외부 소독에 대한 명령을 공고했다.
이번 AI 최종 판정에 따라 발생지역 반경 10㎞내 방역대를 설정하고 방역차량 3대를 활용해 AI 검출지인 송지호 주변 매일 2회 소독실시하고 가금사육농가 대해 전화예찰 및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2월 중순부터 AI 확산방지를 위해 토종닭과 육계 출하시는 AI검사를 하지 않았으나, 분변 20점을 정밀검사하고 있으며, 산란농가 3농가에 대해서는 출하시 간이검사를 하던 것을 2주 한번씩 축사 각 동마다 분변 20점을 정밀검사하고 있다.
김응주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축산위생팀 담당자는 “고성군은 고병원성 AI 종식을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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