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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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삼척시의회(의장 이정훈)가 지방도 416호선 삼척시 도계읍 신리~원덕읍 월천리 사이를 국가지원 지방도 지정 및 4차선 확장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제출해 귀추가 주목된다.


삼척시의회는 202056일 청와대, 국회, 국토교통부, 강원도에 제출한 건의문을 통해 대한민국 최악의 교통오지로 불리던 강원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과거에 비해 강원지역의 교통지도가 많이 개선됐다며 그러나 강원 남부지역은 정부와 강원도의 무관심으로 인해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교통의 오지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원남부 폐광지역은 1989년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정책 이후 급격한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극심한 고통을 겪어 왔다며 정부는 1997년 낙후된 폐광지역의 경제를 진흥하기 위해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시효 만료일이 5년 앞으로 다가 왔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삼척시를 비롯한 폐광지역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석탄산업을 대체할 만한 신산업을 유치하는데 커다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강원남부, 경북 동해안, 중부내륙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도로인 지방도 416호선(삼척시 도계읍 신리~원덕읍 월천리 / 총연장 약 31.2)은 산악 지형적 특성에 따른 급경사와 노선의 심한 굴곡, 협소한 도로 폭과 급커브길, 겨울철 도로결빙 등 잦은 사고로 인해 위험 도로로 인식돼 있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삼척시는 근덕면에 장호캠핑장, 에코라이더, 초곡용굴촛대바위, 덕봉산 해안생태 탐방로 조성을 시작으로 원덕읍 방면 수로부인 헌화공원, 덕풍계곡, 천년학 힐링센터, 가곡온천 국민여가캠핑장으로 이어지는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좋은 관광개발 환경을 갖췄음에도 열악한 도로망으로 인한 접근성 부족은 늘 삼척시의 약점이자 고민거리가 돼 왔다며 2020년 인공지능이 산업을 주도하고 자율주행 자동차가 대체되는 최첨단시대에 지금의 열악한 교통망으로 어떤 경쟁에도 살아남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로인해 동해안의 관광지와 강원랜드 등 중부내륙의 관광지를 연결하고 그 지역의 농수산물 등 물류운송을 담당하는 핵심적인 도로인 지방도 416호선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삼척시의회는 강원남부지역의 관광객 및 기업유치에 큰 걸림돌인 교통망 개선을 위해, 강원도의 열악한 재정여건과 국가균형발전을 감안해 지방도 416호선에 대해 국가지원지방도 지정 및 4차선 확장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의 교통망 확충은 지방발전의 기본이라며 지역간 경제-사회적 격차해소와 인적-물적 교류활성화를 위해서는 교통인프라 구축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강원남부권 주민들이 더 이상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강원도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한다고 촉구했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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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의회, 지방도 416호선 국가지원 지방도 지정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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