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원상호 강릉우체국 집배원이 2019년 1월29일 오후 1시 반경 우편물 배달중 쓰러져 있는 젊은 청년을 심폐소생술로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원 집배원은 이날 한 염색방앞에서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며 모여 있어 긴급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건물안으로 뛰어 들어가 보니 가게안에 심정지로 쓰러져 있는 20대 청년을 발견하고 119와 통화하며 심폐소생술을 2~3분 실시했다.
이어 의식식이 돌아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곧이어 도착한 119소방대원에게 환자의 상태를 설명해준 후 바로 인계하고 배달업무를 계속 수행했다.
특히 이날 오후 8시쯤 청년의 아버지가 아들이 정상적으로 회복됐다고 하면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쓰러진 원인이 염색방에서 사용하는 순간온수기 작동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에 의한 중독이었다는 말씀을 전해 들으며 작은 선행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음에 감사했다.
원상호 잽배원은 “생활체육으로 축구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얻은 정보와 강릉우체국에서 매년 실시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주의 깊게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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