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축구단은 아쉽게도 사흘전 안방에서 대전 코레일에 0대 3으로 덜미가 잡혀 시즌 두번째 패배를 당하며 우승축포를 쏘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김해시청을 이기며 승점 3점을 추가해 2위 경주한국수력원자력(경주 한수원)의 승점 33점과 21점 차이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을 조기 확정지으며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구도(球都) 강릉, 축구의 고장 강릉’임을 재각인 시켰으며, 2009년 내셔널리그 통합우승, 2016년 인천국제공항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우승 이후 세 번째 우승의 축배를 들었다.
강릉시청 축구단의 지휘봉을 잡은 오세응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축구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강릉 홈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며, 우승비결로 선수단의 화합을 들었다.
최해규 강릉시청 체육과장은 “강릉시청팀은 1999년 5월6일 창단해 내셔널리그 첫 번째 시청구단이라는 기록을 남겼다”며 “창단 첫해 전국 실업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시작으로 2007년과 2012년 전국체전 우승, 2009년 제57회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우승과 내셔널리그 통합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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