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2018년보다 5주 정도 빨리 확인된 것으로 매년 발견시기가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는 원인은 봄철 기온상승으로 모기의 활동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판단한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태준)은 도내 춘천, 강릉, 횡성, 고성, 철원, 양구, 화천, 인제 등 8개 지역 총 11개소를 대상으로 ‘일본뇌염 및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감염병 매개모기의 분포 및 밀도변화와 병원체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감시사업 결과, 4월3주(16주)에 채집한 모기 가운데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 빨간집모기 한 마리를 채집했다.
이는 2018년 5월3주(21주) 보다 약 5주 정도 이른 시기에 채집했다.
이에앞서 2019년 4월8일 질병관리본부는 제주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해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으며 강원도의 경우 최초발생지역보다 약 2주 늦게 채집했다.
또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는데,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은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또 최근 10년간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 예방접종 권고 대상자의 경우에는 접종을 완료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을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만 12세 이하는 보건소 및 전국 지정 의료기관을 예방접종도우미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없고 모기노출에 따른 감염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