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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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지역에서 2019년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


이는 2018년보다 5주 정도 빨리 확인된 것으로 매년 발견시기가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는 원인은 봄철 기온상승으로 모기의 활동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판단한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태준)은 도내 춘천, 강릉, 횡성, 고성, 철원, 양구, 화천, 인제 등 8개 지역 총 11개소를 대상으로 일본뇌염 및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감염병 매개모기의 분포 및 밀도변화와 병원체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감시사업 결과, 43(16)에 채집한 모기 가운데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 빨간집모기 한 마리를 채집했다.


이는 201853(21) 보다 약 5주 정도 이른 시기에 채집했다.


이에앞서 201948일 질병관리본부는 제주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해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으며 강원도의 경우 최초발생지역보다 약 2주 늦게 채집했다.


또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는데,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은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또 최근 10년간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의 90%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 예방접종 권고 대상자의 경우에는 접종을 완료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을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만 12세 이하는 보건소 및 전국 지정 의료기관을 예방접종도우미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없고 모기노출에 따른 감염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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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일본뇌염 매개모기 2019년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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