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교육감 10월31일 수험생 격려 과정 전도 전교조 성토 및 재발방지 강력촉구"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교육감과 동행 과장이 전교조 조합원들의 항의속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강력히 항의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도교육청 대변인실은 2024년 11월1일 밝힌 입장문을 통해 지난 10월31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양양고등학교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신경호 교육감이 양양고를 방문하던 중 이날 오후 7시1분경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신 교유감은 이날 예정된 일정에 따라 양양고를 방문해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교장실에서 학교 관계자들과 수능 관련 논의를 진행한 후 교장실을 나서는 과정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 속초양양고성지회 조합원들이 좁은 복도에서 교장실로 진입하며 항의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시 복도는 폭이 약 2미터도 되지 않는 좁은 곳으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동하기 어려운 구조였음에도 좁은 문을 막아서며 교육감의 이동을 방해했다며 현장에 수행원 6명과 10여명의 조합원이 있었으며, 교장실에서 밖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A과장이 조합원과 교육감 사이를 막아 교육감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있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뒤쪽에 있던 조합원 중 한 명이 A과장의 등을 손으로 밀면서 교육감과 A과장이 함께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 사고는 전교조 강원지부의 주장과 달리, 좁은 복도에서의 무리한 항의 과정에서 조합원의 물리적 행위로 인해 일어난 사고였음을 밝힌다고 했다.
또 넘어질 수밖에 없도록 뒤에서 밀며, 사건의 책임을 A과장에게 돌리고 있는 전교조의 행위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 사고로 인해 신 교육감은 약 5분간 의식을 잃었으며, 머리와 꼬리뼈에 부상을 입어 속초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돼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수장에게 가한 물리적 폭력 행위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교사들이 학생들이 학습하는 공간에서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폭력을 행사한 것은 교육자로서의 책임과 윤리를 저버리는 행위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같은 행동은 학생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 만 아니라, 교육의 본질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따라서 이같은 폭력적 시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교육 현장에서 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예방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여기에다 이번 사건은 수능을 10여 일 앞둔 시점에서 교감선생님의 퇴거 요청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시험에 집중할 수 없도록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이 과연 참교육을 기치로 든 전교조의 철학에 맞는 행동인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더 나가 학생의 학습권은 교육의 최우선 가치이며, 이를 침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는 이 중요한 시기에, 교육 현장이 안정적이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사라는 본질을 가진 조합원이 자신들의 권리 주장이라는 미명 아래 항의 행위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며 교육자로서의 책무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와더불어 강원특별자도교육청은 이번 사태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엄중한 조치를 검토 중에 있다며 향후 교육청 소속 모든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교원 노조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학생의 학습권이 우선되는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제1의 원칙이어야 한다며 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은 오랜 시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해 온 학생들이 흔들림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혀 향후 전교조와의 진실 공방 및 향방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