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0월28일(월) 양성축 5두 살처분 이어 27두 추가 실시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24년 10월28일(월) 첫 발생한 문막읍 궁촌리 럼피스킨 발생농가로부터 500m 방역대내 한우농가에서 29일(화) 추가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양성축 27두를 살처분했다.
2차 발생농가는 1차 발생농가로부터 약 37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송아지 1두가 기립불능,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발현, 원주축산농협 진료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특히 농가의 전체 사육두수 33두 검사 결과, 임상 증상을 나타낸 송아지 1두 및 임상 증상을 나타내지 않은 동거축 중 26두 등 총 27두가 양성으로 판정돼 살처분했다.
시 관계자는 “2차 발생 농가의 33두 중 백신 접종 연령이 안된 2두를 제외한 31두가 백신 접종 완료됐으며 면역력이 약한 송아지를 제외한 양성축 26두에서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백신 접종이 정확히 이뤄지면 럼피스킨에 감염돼도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임상 증상이 발견돼 방역 당국에 신고 시 검사 결과 양성축은 살처분되기에 백신을 접종하는 농가 입장에서 효과 없는 ‘물 백신’이라는 논란이 있었으나, 정확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질병이 왔는지도 모르게 지나갈 수 있는 효과적인 질병 대응 방법”이라며 “특히 백신 접종 대상에 대한 정확한 백신, 접종 제외 대상축(4개월령 미만, 임신축)은 제외 사유 해소(5개월령 도래, 출산) 시 즉각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면역력 저하 예방을 위한 사육개체 관리철저에 만전을 기 한다면 럼피스킨으로부터 농장을 지켜낼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럼피스킨 예방을 위해 흡혈 곤충의 활동이 사라지는 11월 말까지는 농장 주변 물웅덩이와 같은 흡혈 곤충 서식지에 대한 방제를 세심하게 관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