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양수 국회의원, 불법 경마단속 인력과 예산감소 단속의지 의심 지적"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늘어난 불법 사설경마 산업 규모에도, 한국마사회의 단속인력 및 예산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의원(국민의힘, 속초·인제·고성·양양)이 2024년 10월22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6조8,898억원이었던 불법 사설경마 산업규모는 2022년 8조4,536억원으로 늘어났다.
또 한국마사회 자료에 따르면 2019년 6,303건에 불과했던 온라인 경마 단속 실적은 2023년 약 4배인 22,357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한국마사회는 이 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019년 132명, 22억7,100만원이었던 불법 경마단속인력과 예산을 2023년 79명, 6억3,900만원으로 인력은 2분의 1, 예산은 4분의 1수준으로 줄였다.
이 의원은 “SNS에서 ‘경마사이트’를 검색하면 다수의 게시물이 노출될 정도로 온라인을 통한 불법 사설경마가 만연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마사회의 불법 경마단속 인력과 예산은 오히려 줄어들어 마사회의 단속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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