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 공모전은 지난 2월19일까지 진행해 총 31점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3월8일 삼척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외부 전문분야 교수 등 6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을 최종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시상금 1천만원, 금상은 5백만원, 은상은 각 2백만원, 동상은 각 1백만원이 상장과 함께 지급한다.
공모전 대상에 선정된 장인수씨의 ‘이사부(異斯夫)의 눈’은 공모 주제에 부합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및 독창성과 스토리 구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에 선정했다.
또 금상은 보행 목적의 인도교에 박물관 컨셉을 접목해 테마가 있는 디자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강욱씨의 ‘CLOUD TUBE–사자다리 박물관’을 선정했다.
은상은 울릉도와 독도를 상징하는 두 개의 전망대를 디자인한 ‘이사부 하늘교(최대한, 한수진)’와 이사부 장군의 단단한 기백과 검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제시한 주현제씨의 ‘바람의 노래’를 각각 결정했다.
이어 동상에 ‘The Guardian Bridge: 평화와 수호의 다리(황성진,박서준)’와 帥: 수‘(김진호) 와 ‘512년 그 순간부터 512다리(512BRIDGE)’(김효정)를 각각 선정했다.
이번 심사를 총괄한 강병근 심사위원장(건국대 건축학과 명예교수)은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고 실현 가능성과 참신있는 다양한 디자인 작품이 출품돼 종합적으로 수준있는 공모전이었다고 평가한다”며 “디자인 및 아이디어 공모전임을 감안해 은상과 동상 각 1점씩은 스토리와 아이디어에 비중을 둬 전체 입상작의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아울러 “실제 인도교가 가설되면 이사부 도시 삼척이라는 지역적 랜드마크로 탄생될 수 있도록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 디자인을 잘 활용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조인성 삼척시청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작품에 삼척에서 출품된 2개 작품을 제외한 29개 작품이 서울 등 타 시도에서 출품돼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정벌의 최초 출항지가 삼척시라는 홍보효과와 전국적으로 삼척시 위상정립 효과도 얻었다”고 말했다.
안용환 삼척시청 관광개발담당은 “삼척시는 총 사업비 63억원을 들여 3월말부터 곧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가 금년내 사업을 착공하고, 2020년 12월 인도교 190m를 완공해 명실상부한 삼척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