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대호씨, 바디텍메드(주) 산업기능요원 근무 종료후 계속 근무 화제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병무청은 국가산업의 육성·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병무청장이 선정한 병역지정업체의 연구개발(전문연구요원), 제조 · 생산(산업기능요원) 또는 해운업체 등의 선박에 승선(승선근무예비역)하며 일정 기간 복무하면 병역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인정하는 산업지원제도가 있다.
2024년 9월20일(금) 강원지방병무청(청장 김동욱) 에 따르면 산업지원제도는 국가 중점육성분야 중심의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청년의 시기에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병역의무가 사회 경력 단절이 아닌 미래로 발전되어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희망하는 사람은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된 산업체에서 근무중인 사람으로서, 병역지정업체장에게 편입원서를 제출하고 병역지정업체의 장은 업체별 배정인원 범위 내에서 추천대상자를 결정하여 관할 지방병무청장에게 편입원서를 제출한다.
특히 편입요건 등 확인은 병무청 누리집 > 병역이행안내 > 복무제도 > 전문연구, 산업기능요원에서 검색하면 된다.
산업기능요원은 현재 전국적으로 6,250여개의 병역지정업체에서 14,300여명이 복무하고 있으며, 그 중 강원영서지역에 60개 업체에서 165명이 복무하고 있다.
특히 병무청은 권익보호 상담관 제도 운영 및 고용노동부 합동 실태조사실시 등을 통해 산업기능요원이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안전하고 성실하게 병역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의무를 마친 후에도 계속해 병역지정업체에서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산업기능요원 우수 복무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 주인공은 바디텍메드(주)에 근무하고 있는 조대호 씨(25).
바디텍메드(주)는 코로나19 등 감염병과 함께 심장질환, 암, 자가면역질환 등 각종 질환의 진단기기를 제조하는 의료용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2013년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돼 현재 5명의 산업기능요원이 복무 중이다.
조씨는 원주에 소재한 바이오 · 의료기기 분야의 마이스터 고등학교에서 의료기계를 전공해 재학 중 의료전자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어 산업기능요원으로 군 대체복무를 하기 위해 병역지정업체를 알아보던 중 주변 지인들의 추천을 통해 바디텍메드에 지원서류를 제출해 입사했다.
또 그는 2018년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해 체외진단기기 생산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후 2021년 10월에 의무 복무를 마쳤다.
아울러 복무를 마친 후에도 기업부설연구소로 부서를 옮겨 계속 근무 중이며, 올해는 대학에도 진학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조대호씨는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는 기간이 현역병 복무기간 보다 길긴 하지만 일을 하면서 경력과 실무경험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퇴근 후에도 관련 서적을 찾아 공부하는 등 자기 개발을 할 수 있었다”며 “기계 관련 분야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싶어서 대학에 진학했는데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보다 전문지식을 갖추어 발전된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