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전국·강원도성인문해교육시화전우수작품 및「청춘만개 학예발표회"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문해학습자 및 문해교사들이 ‘2024 강원특별자치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9월19일(목) 밝혔다.
지난 9월11일 홍천군 종합체육관에서 국가평생교육진흥원·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홍천군이 주관하는 ‘청춘만개’ 행사에 도내 문해학습자 및 문해교사 등 7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2024년 전국·강원특별자치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우수작품 시상식 및 청춘만개 학예발표회 등을 진행했다.
특히 삼척시 도계평생학습센터 성인문해2반 김분남(80세) 씨의 ‘탄 팔러가던 날’이 시화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분남씨는 “어렸을 때 형제도 많고, 살기 어려워서 공부는 꿈도 못 꿨다. 배움에 한이 되어 뒤 늦게 문해교육에 참여했다. 너무 몰랐던 세상을 배우게 돼 삶에 활력이 생기고, 죽을때까지 계속 공부해서 즐겁게 살고 싶다”며 “이름자도 못 썼는데 글을 배워 시를 써서 상까지 받아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우수상에 △ 도계평생학습센터 성인문해1반 김금순(82세)씨의 ‘부서진 몸을 꿰매는 시간’ △삼척시평생학습관 성인문해2반 김희순(89세)씨의 ‘불러보지 못한 이름’ 장려상에 △삼척시평생학습관 성인문해1반 남옥금(68세)씨의 ‘하늘이 내려준 동아줄’ 이 각각 수상했다.
또 청춘만개의 꽃 학예발표회에서 삼척시 평생학습관 성인문해1반 김영옥외 13명이 나무스틱체조 ‘대박났네’ 참가해서 최고의상 “청춘만개상”을 수상했다.
진영미 삼척시청 평생교육과장은 “삼척시는 “비문해 · 저학력 학습자의 기초 · 생활 문해능력 향상을 위한 수준별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성인문해교육의 필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해학습자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