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강수 ‘비행안전구역 비상절차(OEI) 영향평가’ 재검토 절실 박차 기해"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는 2024년 3월 ‘태장농공단지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제8전투비행단 인근 비행안전구역 고도 제한 완화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전체 면적 868㎢ 중 13%인 110㎢가 비행안전구역 고도 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수십 년 동안 지역개발 및 도시 발전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 2010년 국방부에서 검토한 「F-5 기종 비상절차(OEI) 영향평가 결과」가 적용돼 전국 15개 지역 전술항공작전기지 중 유일하게 전 지역의 차폐 이론이 적용되지 않고 있어 현재 시점(비행 기종 성능 향상 등)에서 비행 영향평가가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태장동 1720번지 일원 297,524㎡(90,000평) 규모로 조성된 태장농공단지의 경우 현재 108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으나, 고도 제한으로 인해 지역을 이탈하는 기업들이 발생함에 따라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이에 시는 ‘태장농공단지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단 · 중 · 장기별 추진과제를 도출하고, 구역별·지번별 건축 가능 높이를 도식화하는 등 현실적인 고도 제한 완화 방안을 마련해 중부내륙권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국회 및 국방부 등 중앙부처를 상대로 고도 제한 완화 건의와 행정안전부 중앙규제 개선과제로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시는 8월 중 연구용역을 완료해 각 공장별 여유 높이 등 숨어있던 공간을 입주기업들과 공유하며 향후 투자계획 수립 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는 올 상반기에만 16개 기업, 4,552억 원 투자 유치를 이루는 큰 성과를 거뒀으며 신규 투자 유치와 함께 현재 원주 소재 기업들의 이탈을 방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원주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도 제한 완화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용역에서 검토된 방안들을 꼼꼼히 챙기며 국방부 등 관련 기관에 적극 건의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