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1명 감사 10명 도쿄행 특단대책마련 촉구"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강원도파견 직원 1명에 대한 감사 이유로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등 10명이 일본을 다녀온 것에 대해 ‘외유성 출장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력 비판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2월14일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 윤민섭)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이 2023년 11월 16일부터 3박 4일간 일본 도쿄로 출장을 다녀왔다며 도쿄에 있는 강원도 파견 직원에 대한 행정 감사가 이유라고 한다며 이번 감사에 참여한 인원은 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의원 8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2명 등 10명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인원이 해외에 방문해야 할 정도라면 제법 큰 규모의 감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감사대상은 단 한 명뿐이었다며 심지어 3박 4일의 기간 중, 실질적인 감사는 서류검토와 질의응답을 모두 거쳐 2시간 만에 종료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도의원의 공무 국외 출장 일정은 출발 전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하지만 이번 도쿄 출장 일정은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기 전까지 비공개 상태였으며 2시간의 행정 감사를 위해 도의회 예산 1천7백만원을 사용했고 이들은 감사가 끝난 후 전통시장과 상가 방문, 케이블카, 온천 등 관광지를 돌아다녔다며 일본의 경제 · 산업 동향, 도내 주요 수출상품 및 산업자원의 우수사례 벤치마킹이 목적이라고 했지만, 그저 관광을 위한 허울 좋은 핑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실제 감사는 2시간밖에 이뤄지지 않았는데 어째서 3박4일의 시간이 필요했느냐고 비토했다.
이는 직원 한 명을 핑계 삼아 강원도의 예산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왔을 뿐이라며 도민의 혈세를 여행 비용으로 생각하느냐며 경제산업위 소속 도의원들은 부끄러운 줄 알고 도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도의회는 외유성 출장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해 도의회 입장표명 및 향방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