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절기 대표적 예방접종 '독감' - 독감과 동시 접종 가능한 예방접종(대상포진, 폐렴 등)"
무더위가 점차 물러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되면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하는데 신체의 적절한 체온 유지가 어려워지면 쉽게 피로해지고 외부 저항 능력이 떨어져 환절기 질환의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면역력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50세 이상의 중 장년층이나 면역력이 약한 암 환자, 만성 질환들은 외부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져 각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질병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그중 독감과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저하된 50세 이상 성인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환절기에 꼭 필요한 예방접종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독감이란?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 출현하고 있으며 통상 겨울에서 봄까지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 감기와는 원인균과 병의 경과가 차이가 커 감기와는 구별되고 있으며 현재 독감은 4가지 정도의 바이러스(A,B,C,D)로 분류됩니다.
■ 독감의 증상
1. 발열, 오한과 땀
발열은 독감의 제일 보편적인 증상 중 하나인데 발열이 있으면 오한과 땀도 같이 나타나 경험할 수 있으며 발열이 나타날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진통 해열제도 발열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2. 기침과 목 아픔
기침과 목의 아픔도 독감의 일반적인 증상 중 하나이며 건조한 기침과 함께 목이 아프고 따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3. 근육통과 피로
전신의 근육통이나 두통을 동반하며 특히 등, 다리, 팔 등에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심한 피로나 탈진감을 느낄 수 있어 일상 활동을 하는 것조차 힘들 수 있습니다.
4. 흉통
기침이 심할 경우 흉통을 느낄 수 있으며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몇 주 후까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독감에 걸리게 되면 대부분 3~5일 뒤에 증상이 호전되고 1~2주 정도가 지나게 되면 대부분 완쾌됩니다.
5. 고열과 두통
독감은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고열이 특징이며 심한 경우에는 40도 가까이 열이 오르며 오한과 근육통, 두통과 같은 증상이 보입니다.
두통은 경미하거나 심할 수 있으며 급격히 또는 점진적으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6. 길랑바레 증후군
길랑바레 증후군(GBS)은 백신이 신체의 신경세포를 공격하여 근육 약화 및 마비를 일으키는 신경학적 상황으로 모든 종류의 백신 접종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길랑바레 증후군이 나타날 확률은 아주 낮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7. 구토, 설사 및 인후통
독감에 걸리면 구토나 설사할 가능성이 높으며 구토는 흔한 증상이며 설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약 3분의 1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인후통이나 기침, 콧물이 동반되며 증상은 일주일 정도면 유실되지만 마른 기침은 몇 주 더 진행되기도 하며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아동, 임산부 등에서는 합병증으로 폐렴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 독감의 유행 시기 및 예방접종 시기
독감의 유행 시기
독감은 주로 가을과 겨울에 유행하며 보통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가 독감의 유행 시기로 간주됩니다.
이 기간에 사람들은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며 밀집된 공간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바이러스의 전파가 쉽게 이루어집니다.
2. 예방접종 시기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9월, 10월에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 약 80%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으나 한해 한해 독감 바이러스의 변이가 일어나 매년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 독감 예방법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며 이 외에 일상생활에서 아래의 내용들과 같은 실천으로 독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손 씻기
손은 각종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주요 매개체입니다.
따라서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대중교통 이용 등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스크 착용
호흡기 감염증인 독감은 기침, 재채기 등으로 공기 중에 분산된 바이러스를 통해 전파되므로 사람들 사이에서 거리를 두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여 입과 코를 가리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환기
실내 공기가 오래된 경우 바이러스가 더 오래 남아있게 되므로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좋습니다.
4. 직접 접촉 최소화
가능하다면 병원, 학교, 직장 등에서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본인뿐만 아니라 가정 내 구성원 모두가 위와 같은 예방 조치들에 대하여 인식하고 실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면역력을 높여 독감 감염의 위험성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독감에 좋은 음식
독감에 걸렸을 때 우리의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영양분과 에너지가 필요한데 독감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닭, 소고기 뼈 곰탕
곰탕은 감기나 독감을 치료하는 데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요, 곰탕은 수분 유지에 도움이 되고 뼈 국물은 나트륨과 칼륨 같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높아 영양을 보충하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꿀
항바이러스, 항염, 항산화 효과가 있어 감기와 독감을 빨리 나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따뜻한 차로 마셔도 좋습니다.
3. 과일과 채소
과일과 채소는 비타민C와 같은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오렌지, 키위,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은 비타민C 함량이 높아 독감에 좋은 과일과 채소입니다.
4. 마늘과 생강
면역체계를 증진시키는 마늘과 염증 완화에 좋은 생강도 독감에 좋은 음식입니다. 생강은 복통과 메스꺼움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며 음식에 갈아 넣거나 차로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5. 물과 차
충분한 수분 섭취는 독감 증상을 완화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합니다. 열과 설사의 증상으로 수분 손실이 유발되니 충분한 물 섭취로 수분을 보충하고 녹차, 홍차, 우롱차 등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는 차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 환절기에 슬기로운 예방접종
독감이 위험한 이유로는 독감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합병증 때문입니다. 대부분은 수일 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중 · 장년층, 면역력 저하자, 당뇨병 환자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여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독감백신과 동시에 접종할 수 있는 성인 백신은 대상포진, 폐렴, 수막구균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 등이 있으며 특히 대상포진은 독감으로 면역력이 급격하게 저하되었을 때 함께 찾아올 수 있으므로 최우선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과 대상포진 동시 접종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 중장년층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대상포진을 꼽을 수 있는데 대상포진은 어렸을 적 수두를 앓은 뒤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있던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병합니다.
대상포진은 발병 시 수십 개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출산 시 분만통보다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특징이 있어 흔히 ‘통증의 왕’이라 불리며 극심한 통증뿐 아니라 치료 후 만성적인 통증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상포진과 독감백신은 당일 동시 접종이 가능한데 독감백신은 매년 접종이 필요하나 대상포진 백신은 평생 한 번만 접종하면 됩니다.
단 이미 대상포진에 걸렸던 사람은 대상포진 치료 후 최소 6~12개월 이후에 접종할 수 있습니다.
2. 독감과 폐렴 동시 접종
독감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폐렴은 경우에 따라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고 사망자의 대부분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나 고령층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 폐렴으로 입원하는 고령 환자도 증가하는데 독감 감염 후에 생기는 호흡기 손상과 면역기능 저하로 인해 세균 감염이 증가하여 폐렴으로 이어지기가 쉽기 때문인데 독감 접종 시 폐렴 접종도 병행하면 폐렴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동시 접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