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6일 강원도-도의회-횡성군 및 군의회 즉각 특위구성 등 진상파악 촉구"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사)강원평화경제연구소가 드론택시 사업중단에 이어 플라이강원, 디피코(횡성전기차)까지 기업회생 신청이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 강도 높은 비판의 잣대를 가했다.
(사)강원평화경제연구소(소장 나철성)는 2023년 9월6일 밝힌 논평에서 강원도 미래전략 사업으로, 강원도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명명했던 디피코가 지난 8월3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으며 오는 9월15일 법원에서 현장검증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디피코는 이미 올해 2월부터 물품 대금도 지급하지 못해 ‘임금 체불’과 ‘차입금 이자’도 지불하지 못한 상태였으며, A/S 불량 등으로 민원이 폭주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 강원미래 전략산업 <횡성전기차> 몰락 지역사회 충격
횡성군 우천면 농공단지에 위치한 디피코는 지난 2020년 11월 준공식을 갖고 소형 전기차 생산에 들어갔다며 이 업체는 문재인 정부 당시 핵심적 산업 정책으로 추진하던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강원도는 2018년 MOU를 체결하고 공장부지 제공 및 임대 뿐 만 아니라, 최대 규모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왔다고 상기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는 2022년 2월 2030강원미래자동차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이모빌리티 산업 거점 기반구축 가시화와 자율주행 등 미래차 인프라 구축 비젼을 제시하며 장미빛 전망으로 일관해 왔다며 이 계획에 따르면 2024년까지 이모빌리티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디피코가 생산하는 전기 화물차 '포트로'의 판매 확대 및 차종 다양화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경형 화물전기차 시장 3분의 1 점유이라는 구체적 목표까지 제시하기도 했으며 현재 횡성군청에서 관련 전담 부서까지 신설해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 미래산업 등 ‘물거품’ 절체 절명 위기
디피코는 설립 초기 강원도에서 약 153억원, 횡성군 80억원을 출자해 지원했으며 국비 포함 총 4,557억원을 투자해 집중 육성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강원도는 횡성군을 설득해 마지막 남은 노른 자리라고 하는 묵계리 일대 군부대 자리 26만평 부지를 관련 산업 모빌리티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으나 이제는 이 모든 사업이 ‘물거품’이 될 절체 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지경에 이르도록 강원도와 강원도의회, 횡성군과 횡성군의회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하는 점이라며 이미 지난 2월 한국 거래소가 운영하는 코넥스에서 기업에게 사형선고와 다름없는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했으며 주식 거래가 정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 더욱 우리를 당혹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특위 및 대책TF구성 및 행정사무조사권 발동해야
강원도와 횡성권은 즉시 관련 부서 및 감사위원회 등을 통해 특별조사위와 대책 TF 구성하고 진상 파악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며 강원도의회 또한 전임 도정의 방만 재정을 바로 잡겠다고 조례까지 만들었지만, 개점 휴업중인 재정효율화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해야 할 것이며, 필요하면 긴급히 행정사무 조사권을 발동해서라도 진상규명과 조사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레고랜드 조성, 동해안자유구역청의 망상1지구 개발파행에 이어 드론택시 시재기 수사, 플라이강원 기업회생 신청에 이어, 강원 미래산업의 신 성장 동력이라고 하는 디피코까지 파행을 겪고 있어 강원도의 미래는 있는지? 정말 끝이 없다고 강도높은 비판을 가해 강원도-도의회, 해당 지자체 등의 입장표명 및 대책 마련 등 향방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