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12일~7월31일 시민 누구나 시청 홈피-우편-이메일-방문 접수
【강원타임즈 】김장회 기자 =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2023년 주민 생활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예산에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6월2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 누구나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을 높이고자 하는 제도이다.
이번 공모는 시민소득증대 및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 등 사회문제해결이나 공익적 가치가 있어 수혜자가 시민전체가 되는 ‘시정참여형’이 15억원 규모, 주민생활향상을 위한 마을단위 공동체사업 및 문제해결 등 동 지역에서 추진하기를 원하는 사업으로, 주민의 소통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지역특화사업인 ‘자치계획형’은 5억원 규모이다.
이에 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오는 6월12일부터 7월31일까지 동해시민 누구나(청소년 가능) 시청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 사업제안’ 및 우편, 이메일, 방문을 통해 제안사업을 접수한다.
단, 투자효과가 공익보다 일부지역, 단체, 개인에 국한되는 사업, 공연 및 축제행사 등 일회성 사업, 이미 설치 운영 중인 기관단체 등에 대한 운영비의 요구 등 특정인-특정단체의 이익을 위한 사업은 제외한다.
시는 제안된 사업의 적격성을 검토한 후 분과위원회(동 지역회의)에서 사업심의 및 선정, 최종적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선정해 내년도 당초예산에 편성한다.
특히, 내년도 예산편성 전 폭넓은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행정 수요 반영 및 재정운영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예산편성 시민 설문조사를 시청 홈페이지→소통과참여→설문조사에서 병행 실시한다.
신영선 동해시청 기획예산과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동해시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제도”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향미 동해시청 예산팀장은 “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한 결과, 총 339건 978억여원 규모의 사업을 접수받아, 170건 97억여원 규모의 사업을 예산에 반영해 오고 있으며, 2018년 32%였던 사업선정 비율은 2019년 47%, 2020년 65%, 2021년 98%, 2022년 100%로 최근 5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는 주민이 더욱 쉽게 예산 과정에 참여할 방안을 발굴하고 도입해 선진 주민참여 예산제를 운영하는 자치단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