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통상 범위 벗어난 자치사무 경찰관 인터넷 아이디-비번요구 부당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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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경찰직장협의회는 최근 강원자치경찰위원회가 일선경찰서에 대한 월권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강원경찰직장협의회(대표 박경종)2023530일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소속 강원지역대표 등 16명이 참가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강원자치경찰위원회의 일선 경찰서에 대한 감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 의견일치를 보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날 강원경찰직장협의회는 강원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송승철)가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강원경찰청 소속 17개 경찰서에 대한 범죄예방 환경개선을 비롯 예산 등 자치사무에 관한 감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 상반기 감사는 522일부터 25일까지 원주경찰서 등 강원도내 일선 경찰서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으며 나머지 경찰서에 대해서는 앞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원경찰직장협의회는 감사는 통상 감사리스트를 작성해 감사받을 자료를 요청한 후 감사를 통한 지적 및 시정 사항을 확인한 후 통보하는 형식을 취하는 게 상식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나 강원자치경찰위는 지난 2022년 하반기 감사와 달리 2023년 상반기 감사의 경우 감사받는 자치사무 경찰관의 통합포털인 폴넷 게시판 접속에 필요한 아이디(ID)와 비밀번호(PW)를 요구해 열람함으로써 개인정보 열람 및 풍속 등 수사 관련자료, 경찰청 각 청별 지휘부 회의사항, 업무회의 등 경찰청 조직 전반에 대한 확인이 가능해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원자치경찰위는 강원, 제주, 세종, 전북 자치경찰 이원화 권고사항 발표도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동등한 입장에 있는 경찰청을 마치 하위기관인 양 함부로 다루는 듯한 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아울러 자치경찰 이원화 권고사항 최종결정에 앞서 현장 경찰관들의 의견을 담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 강원경찰자치위의 입장표명 및 대응에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박경종 강원경찰직장협의회 대표(동해경찰서직장협의회 회장)자치경찰 이원화 확정권고안이 발표되기도 전에 강원자치경찰위원회가 경찰관 개인의 정보를 비롯한 모든 경찰업무 내용이 담겨있는 자치사무 경찰관의 통합포털까지 들어다 볼수 있도록 아이디와 비번까지 요구하는 것은 명백한 월권 행위라며 강원경찰직장협의회 회장단은 깊은 우려와 함께 당장 이같은 월권 감사를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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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직장협, 강원자치경찰위 월권감사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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