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방병무청, 후계농업인 산업기능요원 모범 복무사례 소개 눈길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도 홍천군 남면 신대리에 딸기 생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청년 농부가 있다.
그는 홍천군 후계농업인 김영빈씨(25)로, 연고도 없지만 아름다운 홍천의 기후와 환경이 딸기 재배지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터전을 잡았다.
김씨는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버섯학과를 졸업한 농업전문가로서 재학 중 남녀노소 선호하고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이 가능한 딸기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졸업 후 딸기 마이스터가 운영하는 농장에서 한 해 동안 도지교육을 마치고, 후계농업인으로 선정된 후 창업농자금을 지원받으면서 2021년부터 본격적인 딸기농사를 시작했다.
김씨가 열정으로 시작한 딸기 농사지만 고비도 있었다.
특히 흰가루병 등 병충해로 고생했으며 최고급 죽향 품종을 심어 맛은 최고였지만 재배의 어려움과 출하시기가 늦어 판로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꽃 솎아주기, 꽃대 자라주기, 새로운 개체 번식을 위한 묘목관리 작업 등을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김씨의 향후 목표는 다른 농가와 차별화를 통해 지역을 대표할 최고급 품질의 딸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본적인 생산기술이 기초가 돼야 하기 때문에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농업기술센터나 지역 4H 활동을 활발히 해 새로운 기술정보를 발 빠르게 습득할 계획이다.
현재 그는 후계농업인 산업기능요원 의무복무기간 34개월 중 절반인 17개월을 복무했다.
김씨는 “농업은 기반을 마련하고, 안착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다”며, “후배들이 후계농업인 산업기능요원제도를 적극 활용해 농업전문가이자 지역을 지키는 인재로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농어업분야 산업기능요원제도는 농어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어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994년부터 도입 운영되고 있는 제도로 강원 영서지역에 21명이 후계농업경영인, 농기계수리요원으로 복무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