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10일 강원평화경제연구소-정의당 춘천시위, '방문객수 신뢰할수 없어' 비판"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레고랜드 코리아의 방문객수 공식발표와 관련, 강원평화경제연구소와 정의당 춘천시위원회 등이 공식입장을 통해 우려의 목소리를 밝혔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소장 나철성)는 2023년 5월10일 ‘레고랜드 코리아’의 방문객 수 공식발표에 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오늘 오전 레고랜드 코리아측에서 그간 베일에 쌓였던 개장 이후 1년간 방문객 수를 공식 공개했다며 이들이 배포한 10일자 보도자료에 의하면 2022년 개장 이후 약 1년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며 당초 목표수치인 200만명 이상에 크게 못 미친 점 대해서는 문화재 개발로 인한 규모 축소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고 자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발표의 결과 및 형식이나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때 기대에 매우 못 미쳐 실망이 매우 크다며 강원도민과 국민 혈세가 무려 7,000여억원과 100년 동안 부동산 무상 임대를 비롯한 막대한 파격 특혜에도 불구하고, 모든 관광 사업의 경제 타당성 조사의 기초가 되는 레고랜드 방문객 수를 예산투입 대비 경제효과를 비교해 보면, 산천어축제나 춘천삼악산케이블카사업은 물론이고 2022년 개장 1년 만에 입장객 100만 명을 돌파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사업 등에도 한참 미치지 못함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이 같은 초라한 결과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있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레고랜드 코리아측은 예상 목표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방문에 대해, 4월까지만 해도 자신들은 ‘이러한 목표치를 제시한 적이 없다’고 발뺌하다가, 이번에 문화재 개발로 인한 규모 축소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지 못해, 방문객 200만 명보다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2022년 개막 직전 레고랜드 코리아는 2022년 4월27일 중앙일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레고랜드 방문객이 “150만명 이상은 충분하다”라고 공식 밝혔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 근거로 “한국에 들어서는 첫 번째 글로벌 테마파크이며 춘천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가능한 숫자”라고 제시했다며 이 인터뷰 시기는 레고랜드 개막 일주 전에 진행한 인터뷰로 이미 코로나19 상황이 반영되고, 문화재 개발로 인한 레고랜드 테마파크 축소문제도 완전히 정리된 시점이었다고 반박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레고렌드 코리아측이 오늘도 변명과 남 탓으로 일관하며 상황을 호도하려 한다면,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과 실망감을 더욱 크게 안겨 줄 뿐이며, 향후 문제해결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을 깊이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또 방문객 공개 내용과 형식도 보면 ‘억지 춘향식’ 공개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내 주요 관광지 방문객의 경우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주요 관광지에 대해서는 월별, 분기별, 연도별 정확한 통계를 공개하고 있으나, 이번 레고랜드 코리아측의 공개를 보면 2022년 개장 이후 약 1년만에 100만명 돌파라는 몇 가지 추상적 단어 조합의 수준으로 이마저도 시기별로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것 아니라, 100만명 단위로 방문객이 누적될 때마다 공개하기로 했다고 한다며 이들 발표대로 한다면 향후 200만명이 돌파하기 전에 관련 통계 발표는 일체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레고랜드 코리아측의 이번 발표는 막대한 혈세가 투입된 지자체 관광 테마파크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그야말로 초보적인 수준의 통계치라며 더욱 진정성 있고 성실한 자구책에 기반하지 않는다면 지역 사회에 신뢰를 쌓아가는 데는 더욱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정의당 춘천시위원회(위원장 윤민섭 춘천시의원)도 이날 ‘레고랜드 입장객수 발표 석연치 않고 실망스러운 지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레고랜드측을 압박했다.
정의당 춘천시위원회는 오늘(5/10) 레고랜드 코리아에서 개장 1년만에 방문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고 코로나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자화자찬 일색인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며 오늘 발표에 석연치 않고 실망스러운 지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우선 앞으로 방문객 수 공개는 100만명 단위로 한다고 한다며 매월 방문객 수는 물론 매출액을 공개해도 모자랄 판에 100만명 단위로 공개한다는 것은 아직도 레고랜드가 7,000억 혈세 투입과 100년 무상 임대의 파격적인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것을 철저하게 외면한 처사라고 질타했다.
다음으로 춘천시에서 파악한 방문객 수치와 차이가 너무 심각하게 발생한다는 것이라며 춘천시는 개장 후 2023년 1월까지 672,572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며 3월24일 재개장 후 5월9일까지 방문객 수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무려 30만명 이상 차이가 발생한 두 기관의 자료 중 과연 어느 쪽 자료를 믿어야 할지 혼란스러울 따름이라고 혹평했다.
특히 방문객 수는 가장 기초적인 자료이고 매출액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그나마 강원도가 가져올 수 있는 수익을 정확하게 요구하기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자료인데 수천억 혈세 투입과 100년 무상임대의 특혜를 주면서 매출액은 고사하고 입장객 수조차 강원도나 춘천시가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니 글로벌 호구라는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비토했다.
여기에다 레고랜드 측에서 50점짜리 초라한 성적표를 공개하면서 개장 초기 비싼 이용료와 주차비 논란, 식당 등 편의시설 부족 등 운영 준비 부족으로 개장 특수를 최대화하지 못한 내부적 요인은 하나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모든 원인을 문화재 발굴로 인한 개발 규모 축소 및 코로나19 등 외부 요인으로 돌리면서 선방했다고 자화자찬만 늘어놓았다고 비난했다.
더나가 200만명이란 목표 수치는 이미 문화재 발굴과 코로나19 상황은 상수로 존재하며 제시된 목표치였고, 특히 2022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영향은 크지 않았으며 오히려 올해 1분기 강원도 관광객은 2022년보다 13%나 증가했다며 50점 짜리 초라한 성적표 이유로 너무 식상하고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레고랜드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며 지역사회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우선 레고랜드가 많은 논란과 막대한 혈세가 투입돼 만들어진 것임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그에 걸 맞는 운영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조언해 레고랜드측의 입장표명 등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