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2023년 3월13일 크루즈 ‘아마데아’호, 3년5개월만 국내 첫 입항

속초시 새 로고.jpg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코로나19로 약 35개월간 굳게 닫혀있던 크루즈 뱃길이 2023313일 약 800명을 태우고 속초항에 입항하는 독일 국적의 29천톤 급 크루즈 아마데아호를 시작으로 다시 열린다.

 

크루즈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전 2019년까지 지난 10년간 연평균 5.3% 수준으로 성장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운항 중단 등으로 20192,970만명이던 전 세계 크루즈 관광객 수는 2020580만명에 그치는 등 급격히 침체됐다.

 

속초시 역시 20191015일 코스타세레나호를 마지막으로 크루즈 뱃길이 끊기면서 관련 산업이 침체기에 빠졌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20항차 48천여명의 관광객이 속초시를 방문하는 등 큰 성과가 있었으나, 2020년 이후 2022년까지 입항예정이었던 35항차는 코로나19로 모두 취소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코로나1920202월 이후 중단됐던 크루즈선의 국내 입항 및 하선관광이 20221024일부로 전면 재개된데 이어 최근 세계 각국의 방역정책 완화 등으로 전 세계 크루즈 수요는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이번에 입항하는 아마데아호는 정부의 크루즈 운항 정상화 발표이후 우리나라에 입항하는 첫 외국적 크루즈인 만큼 세간의 많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는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펜데믹 이후 국내 최초 외국적 크루즈 입항이라는 의미는 남다르다.

 

이에따라, 속초시는 아마데아호의 입항을 시점으로 속초항 크루즈 산업의 재도약을 도모하고자 해양수산부, 강원도 환동해본부, 강원도 관광재단, CIQ 등 항만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아마데아호에 대한 대대적인 환영행사와 함께 기항지 관광객에 대한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입출국 수속, 검역 조치등이 원활히 이뤄져 한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

 

이를위해 먼저 하선 승객 환영행사는 시립풍물공연 및 속초사자놀이 등 각종 전통공연을 선보이면서, 국내 첫 입항, 그리고 속초시 승격 60주년이라는 점을 기념하기 위해 첫 번째 하선 승객과 60번째 하선승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특별 이벤트와 선장을 포함한 승무원을 대상으로도 환영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이와함께 외국인 관광객이 속초시에 친근한 인상과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1층 입국 대합실내에 속초 특산품 시식코너 및 기념품 판매, 서예, 한복체험 등 속초시 특색과 한국적인 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체험코너를 마련한다.

 

여기에다 기항지 관광객 편의제공을 위해 임시 관광안내소 및 환전소를 운영하고 기항지 지역소비 연계를 위한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오고 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더 나가 입출국 승객 동선 분리 및 CIQ 공간 추가확보를 위해 환동해본부에서 추진했던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 확장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신속하고 유기적인 입출국 수속을 위해 지난 228일 동명동, 금호동, 청호동의 약 130명 주민을 가상승객으로 한 터미널 입출국 예행연습을 추진하는 등 크루즈 맞이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한다.

 

이어 올해는 아마데아호를 시작으로 속초항에 총 6항 차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으로 428천급 582명의 실버위스퍼호 1항차, 611만톤급 4,836명의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코스타세레나호 총 3항차, 10월에는 82천톤급 3,182명의 웨스터담호 1항차가 각각 입항한다.

 

아울러 속초시는 올 한해 크루즈 입항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크루즈 입항이 지역소비와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내년에 더 많은 크루즈가 속초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신규 선사를 유치한다.

 

이외에 크루즈마이스팀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크루즈 산업 전반에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강원도 관광재단과의 위탁계약을 통해 효율적인 크루즈 마케팅과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국내외 크루즈박람회 참가와 적극적 포트세일즈, 선사와 여행사 관계자 대상 팸투어 등을 통해 크루즈 유치 횟수를 증대하고, 무엇보다 크루즈 유치가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 고도화를 통한 지역상권 연계방안을 모색한다.

 

이외에도 2027년 개통예정인 양대철도 및 양양공항과 연계한 플라이 크루즈, 국내 크루즈 항만과 연계한 연안 크루즈 상품 개발, 국적 크루즈선 유치 등 크루즈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크루즈항만 활성화 연구용역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속초항만의 크루즈 발전 전략을 마련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앞으로도 속초시는 적극적 크루즈 마케팅을 통해 외국적 크루즈 기항을 유치하면서 장기적으로 속초항이 환동해권 크루즈 산업의 중심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중하고 미래 지향적인 발전전략을 충실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속초항, 환동해권 크루즈 중심항만 재도약 기지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