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3월2일 (사)강원평화경제연구소, 진상조사위-재정효율화특위 가동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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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평화경제연구소가 레고랜드에 대해 혹독한 논평을 내 눈길을 끌었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소장 나철성)202332일 연 200만명 관광객 유치로 강원도 관광의 새역사를 쓰겠다던 레고랜드개장 첫해 방문객 현황이 공개됐다며 오늘자 지역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종합해 보면, 20225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레고랜드 누적 방문객 수는 653991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202255일 개장한 첫 달에 137,615명이 찾았지만, 여름철인 7~87만명대로 급감하다가 동절기인 1226,781명으로 인원이 크게 줄었으며 1월부터 3월까지 동절기 휴무를 고려하면 결국 연간 200만명이 찾는다는 레고랜드 방문객은 예상치의 35%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상태로 첫 시즌을 마무리지었다고 비평했다.

 

특히 강원도와 멀린사측은 레고랜드가 개장하면 생산유발효과가 6,000억원에, 연간 20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를 통해 강원도의 관광지도와 지역 경제가 일대 전변된다고 지난 10여년 동안 강변해 왔다며 개장 1년여 앞둔 2021217일 강원도는 레고랜드 개장 즈음 강원도정 현안 브리핑를 생중계하며 레고랜드 개장 이후 호텔·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면 연간 방문객이 예상치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호언해 왔다고 상기했다.

 

이처럼 강원도의 예상대로라면 실재 시즌 첫해 레고랜드 방문객은 400만명에 육박했어야 한다며 결국 이들의 허황된 주장과 거짓의 나상(裸像)이 오늘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지난 1, 코로나 등으로 3여년 만에 문을 연 화천산천어축제는 연간 50억원여 예산을 투입하고, 23일 동안 130만 명의 관광객이 행사를 찾았으며 총 사업비 550억원이 투입된 춘천 삼악산 로프웨이는 첫해 총 누적 방문객 611,841명으로 집계됐다며 거대 외자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허황된 구호 속에 천문학적 혈세 낭비 사업으로 판명된 레고랜드 사업이 대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사업인지 이제 냉철히 평가와 결산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사업을 강행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주요 행정부 인사들은 물론이고 당시 거수기로 도민 혈세를 탕진하는데 일조했던 여당 도의원과 민주당 강원도당은 여타까지 공식사과 한 마디 없다며 지난 지방선거 당시 레고랜드 알펜시아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기간 도정에 대한 문제점을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했던 김진태 도지사마저도, 취임 이후 이 시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와함께 강원도의회는 재정효율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레고랜드 혈세 탕진에 대해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한다 했지만, 이 역시 기구 발족 5개월이 되도록 단 한 차례도 관련 회의조차 개최하지 않은 개점휴업(開店休業) 상태라고 혹평했다.

 

여기에다 현재 레고랜드 관련 수 많은 사건들이 법정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검찰과 강원 경찰은 일호의 머뭇거림 없이, 범죄 사실 여부를 가려내는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더나가 김진태 도지사와 강원도의회는 어떠한 과정과 위계를 통해 강원도의 전대미문의 파괴적 행정이 자행했는지 하루속히 자신들이 약속한 진상조사위원회와 재정효율화특별위 구성과 가동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해 강원도와 도의회의 향방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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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2022년 방문객 65만3991명, 35%도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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