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 원주횡성대책위 2023년 1월25일 기자회견 개최 블랙이글스 해체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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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와 원주군비행기소음대책위원회가 2023년 1월25일 오전 10시 KA-1경공격기 추락사고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공군의 무성의한 대응과 블랙이글스 곡예비행 중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2022년 12월26일 11시39분 KA-1공격기 한 대가 이륙중 횡성읍 반곡리 논바닥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천만다행으로 조종사 2명은 목숨을 구했지만 추락 지점이 주민들이 거주하는 민가, 학교와 인접한 곳이라서 주민들과 학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고 상기했다.

 

특히 이번 사고 관련 공군은 대응과 사후처리 과정에서 많은 문제를 남겨 주민들의 불안과 분노를 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첫째, 통상 사고가 발생하면 동일기종의 기체는 사고의 원인규명과 조치가 끝날 때까지 비행이 금지되는 것이 통상적인 처리 절차임에도 불구하고 사고 당일과 다음날에도 이착륙이 이뤄져 주민들을 불안케 했다며 군 당국은 사고 당시 무인기 대응을 위해 작전상 불가피했다고 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무인기에 대한 격추 등 작전 목적은 달성하지 못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주민들의 불안만 야기한 셈이라며 사고 이후 한 달이 되도록 놀라고 불안해하는 주민들에게 어떠한 사과도 없었다며 이는 주민들을 무시하는 것임이 분명하며 이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둘째, 무인기가 서울 상공은 물론 대통령이 있는 비행금지구역까지 침투하는 등 엄중한 안보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국방과 무관한 블랙이글스는 하루에 두 차례씩 연일 기지 상공 주변에서 곡예비행훈련을 일삼고 있다며 안보상 긴장상황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비상 시 대응은 시간이 생명임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인데 안보와 무관한 곡예비행을 위해 1시간 이상 그것도 하루에 두 차례씩이나 기지 상공을 점유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느냐며 이는 그간 군 당국이 적 도발 위협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강조해온 입장과 모순되는 것 아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셋째, 블랙이글스로 인한 소음과 스모크로 인한 문제해결을 위해 주민들에게 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소음과 스모크 문제 제기에 군 당국은 주 1회 수준의 기지상공 훈련과 스모크 성분조사를 약속한 바 있으나 그 약속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군다나 2023년 1월과 2월 조종사 교체로 인해 기지상공 훈련이 증가할 것이라는 일방적 통보를 한 후 하루 두 차례씩 훈련을 지속하고 있다며 조종사 교체는 블랙이글스가 존재하는 한 반복될 것이고 그때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약속은 무의미한 것이라고 비토했다.

 

이에따라 원주횡성대책위는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한다며 공군본부는 국방과 무관하고 조종사 목숨을 위협하는 곡예비행 중단하고 곡예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즉각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또 주민과의 약속을 철저히 이행하고, 아이들의 학습권과 주민들의 생존권,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고 공군은 곡예비행으로 갈채 받을 생각 말고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원주횡성대책위는 블랙이글스로 인한 소음과 오염물질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는 그날까지 투쟁하고 저항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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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1경공격기 추락사고관련, 곡예비행 중단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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