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무술년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인제군수로 취임한 후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6개월 이었습니다.
소중한 마음을 모아 지지해 주시고 기회를 주신 군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주변에 수십년간 지속되었던 불합리한 관행과 폐단을 타파하고 군정을 혁신하라는 군민들께서 저에게 준 소명을 잠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때론 힘겨웠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예년에 없었던 폭염과 가뭄이 지속 될 때는 정말 힘겨웠지만 언제나 저의 곁에는 군민들께서 함께 계셨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이제 평화의 시대가 우리앞에 와 있습니다.
고속철 시대를 맞이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없이 맞이한 동서고속도로 개통은 우리에게 엄청난 시련과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군민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시대와 고속철시대를 인제군의 도약과 발전의 기회가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저는 군수로 취임하면서 행사와 경조사에 찾아다니기보다는 군민여러분의 삶의 현장을 찾고 성장동력과 발전전략을 만들어 내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회와 기획재정부등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주요사업장과 생활현장을 다녔습니다.
그 결과 오랜시간 표류했던 상남군인아파트도 연내에 착공을 이뤄 내 상남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인제읍, 북면, 서화면 지역에 22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상수도관 83km를 개선함으로써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수도사업과 LPG배관망 설치사업을 동시에 진행하여 한 번 땅을 파서 두 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예산절감은 물론이고 앞으로 지방행정 서비스의 귀중한 교훈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주민, 학생, 군인가족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정부 생활밀착형 SOC 공모사업으로 선정돼서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큰 성과도 올렸습니다.
또한 인제군 행정조직을 새롭게 했습니다.
국 단위로 개편하고 농업분야의 기구를 확대하는등 사람중심, 업무중심으로 재편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인제군민 여러분!
경제도 어렵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장기적인 발전은 멀리 내다보고, 변화는 세세한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공정해야 할 군정이 특정인에게 편중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사람이 행복해야 미래가 그려진다고 합니다.
군민모두가 행복한 인제를 만들기 위해 더욱 고심하고 군민여러분께서 실제로 바라시는 일이 무엇인지 다양한 의견을 듣고 소통하겠습니다.
우리가 맞이할 미래는 지난 과거와는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그렇게 믿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뜻 깊은 세모를 맞아 군민여러분과!
국토방위와 평화를 지켜주시는 국군장병 여러분!
그리고 민생치안의 현장에 있는 인제경찰서 공직자 여러분!
재난재해 선봉에 계시는 인제소방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새벽을 깨우는 환경미화원 여러분!
올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12. 31.
인제군수 최상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