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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정후 정선국유림관리소장
    기온상승 및 토양조건 변화로 폐․휴경지 증가는 산림주변 및 도로 비탈면의 칡덩굴류가 급속 확산하는 추세로 산림청 덩굴류 제거현황을 보면 2019년 2만5천ha → 2020년 3만4천ha → 2021년 3만5천ha 이다. 더불어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폭등한 탓에 배합사료 값이 kg당 2020년 480원 → 2021년 523원 → 2022년 6월 553원으로 급등한 반면 생산비(농가소득)는 하락하여 한우농가 경영부담이 급증하였다. 이에 산림청은 전국 숲을 뒤덥고 있는 칡덩굴을 조사료(지방·단백질·전분 등의 함량이 적고 섬유질이 18% 이상 되는 사료로 청초·건초 등)로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산림청의 공공산림가꾸기 인력을 활용하여 덩굴제거 후 일정 장소에 수거-보관하고, 농협중앙회는 깨끗한 축산농장 가꾸기 사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산림조합에서는 한우농가를 방문하여 축사 주변 환경개선, 악취 저감 등을 위한 수종 선정 등 조림 컨설팅을 추진하여 그동안 버려졌던 산림부산물의 활용성을 높여 한우 조사료 가치 부여로 농민단체와 정부기관이 상생 협력해 한우농장의 경영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산림청은 ‘칡덩굴 제거해 숲도 가꾸고 한우 농가도 지원해요~’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칡덩굴 제거 및 산림 부산물 조사료화 시범사업 적극행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 조림지 및 주요 도로변 등에 덩굴류 제거사업 시 버려지는 칡덩굴을 민관 협력체계로 한우농가에 사료제공 및 지원 로드맵을 마련함으로써 한우농가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산림자원의 가치를 재창출하는 산림청에 국민들의 깊은 관심과 도전을 기대해 본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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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5
  • - 정연희 강원서부보훈지청 홍보담당
    오늘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다. 11월 11일 11시, ‘턴투워드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는 2007년 캐나다의 빈스 커트니 씨가 제안하고 2008년 국가보훈처의 주관으로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소중한 생명을 바친 전사자들을 추모를 하자는 뜻으로 시작된 국제추모행사이다. 매년 11월 11일 11시가 되면 유엔 참전국은 유엔 참전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이곳 대한민국 부산의 유엔공원을 향해 1분간의 추모를 올리고 있다. 턴투워드부산 국제추모식의 슬로건은 ‘Moment to be One, Turn Toward Busan’으로 11월 11일 11시에 1분간 부산을 향해 추모한다는 숫자 1(one)의 의미와 함께 국경을 초월해 같은 마음으로 하나(one)가 된다는 뜻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Last Mission & Together Again’으로 우리를 위해 희생한 참전국와 참전용사를 잊지 않겠다는 동맹의 우의를 미래세대와 함께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을 일컫는 ‘유엔참전 용사법’은 참전용사에 대한 지속적인 예우와 명예 선양을 위한 법적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2020년 3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유엔참전용사법’이 제정됨에 따라 정부는 7월27일과 11월11일을 각각 법정기념일인 ‘유엔군 참전의 날’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하여 참전용사들의 공헌에 예우와 감사를 전하고 있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전쟁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하여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인 7월27일로 지정하였고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함이다. 11월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엔묘지가 있는 대한민국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하여 매년 11월 11일 11시에 부산을 향한 1분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이름도 모르는 낯선 나라에 건너와 지금의 우리를 있게 만들어 주신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다. 오늘 오전 11시가 되면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우리 모두 특별한 1분의 묵념의 시간을 가져보자. 그래서 이 날 만큼은 우리 국민 모두가 1분의 고맙고 감사한 추모의 물결이 일어나길 바란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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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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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 2023년 3월호
    아빠의 양육 참여가 늘고 있다. 육아 박람회에 아내와 함께 방문한 아빠들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고, 학부모 상담, 발표회 등에도 참석하는 아빠들이 많아졌다. 아빠들의 육아 휴직 사용도 어색하지 않다. 아빠가 양육에 참여하면 아이들의 지능, 공부 능력이 향상되고 성적도 오른다고 한다. 긍정적인 효과가 뛰어난 아빠의 양육 참여에 대해 알아본다. 독일 출신의 미국 심리학자 에릭 에릭슨(Erik Erikson)은 이미 오래전에 아빠가 양육에 참여했을 때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빠의 양육 참여가 자녀의 성역할 발달, 사회성 발달, 인지 발달, 인성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이를 돌보고 싶은 욕구는 남녀 모두의 인간성 안에 내재되어 있다’고 하며, 교육과 학습이 제공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빠가 자녀 양육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심리사회적 발달 8단계 중 3단계에 해당하는 4~6세 아동은 관심 영역이 자신의 신체보다 타인에게로 확대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특히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며 아빠의 육아 참여를 강조했다. 유대인 아빠는 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 매일 저녁 집으로 돌아와 아이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종교, 역사, 사회, 정치, 경제 전반과 아빠의 경험, 일상의 이야기 등을 나누고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또 매일같이 잠자리에 들기 전 책을 읽어주는데 이 덕분에 유대인 아이들은 또래에 비해 1.5배의 어휘를 인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아빠 육아의 장점 '아빠 효과’라는 효과 이론이 있다. 아빠가 아이와 교류를 많이 할수록 인지와 정서, 행동 발달, 대인 관계 등 아이의 모든 면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커진다는 이론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 심리학 교수인 로스 파크는 ‘아빠와의 상호 작용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뇌를 발달시킨다. 영유아기 때 아빠와의 관계가 부족했던 아이들은 수리 능력이 떨어지고 학업 성취 동기도 낮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빠의 육아 참여도가 높아지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아이의 정서 조절 능력을 향상하고 사회성을 증진하며, 청소년기의 학습 능력이나 안정적인 정서 상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빠의 육아 참여도가 높을 경우 아이의 성취도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들도 여러 차례 보고되어 왔다. 미숙아 9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아빠의 육아 참여도에 따라 3세 때 인지 발달에서 현저한 차이가 남을 확인하기도 하였다. 아빠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정서를 공감하며, 의견을 존중하고, 올바른 훈육을 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아이의 언어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뿐 만 아니라, 청소년기의 행동 문제, 감정 조절의 어려움 등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축적되어 있다. 아빠의 육아 참여도가 높으면 아이들이 자라나며 두 성별의 특징을 모두 경험할 수 있고, 성별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지 않게 된다. 특히 아들에게 아빠는 가장 가까이에서 건강한 성역할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더하여 아빠의 양육 참여는 ‘독박 육아’라고 일컬어질 만큼 그동안 양육을 홀로 전담했던 엄마의 신체적, 심리적, 정신적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이를 통해 부부가 서로의 양육방식과 태도에서 배울 점을 찾을 뿐 아니라 조화로운 가족 분위기가 조성되고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커질 수 있다. ◆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일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75년간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의과대학생들을 추적 관찰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연구 중 하나인 ‘하버드 그랜트 연구(Harvard Grant Study)’에 따르면 부모의 양육이 아이의 성인기 이후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서 엄마와 아빠 간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엄마와 관계가 좋았던 성인들은 이후의 삶에서 치매 발생률이 낮아지고 더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빠와 관계가 좋았던 성인들은 불안 증상의 감소 등 정서적 안정 효과를 누리고 75세 이후 노년기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2016년도 보고된 국내 연구 결과인 ‘한국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연구’ 보고서에서도 엄마와의 관계가 좋을 때 아이는 성적과 상관없이 삶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고, 아빠와의 관계가 좋을 때 경제적으로 부족하더라도 삶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부모가 서로 조화롭게 아이를 양육할 때 아이의 삶을 더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다. 아빠의 적극적인 양육 참여는 행복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만드는 데 영향을 주고, 이는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일이다. 지난해 국내에서도 남성 육아 휴직자 비율이 30%가량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아빠가 육아 휴직을 사용하는 데 여러 가지 제한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스웨덴의 경우 아빠가 의무적으로 최소 90일 이상의 육아 휴직을 사용하도록 하여, 아빠와 자녀 간에 특별한 애착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아빠의 양육 참여의 중요성을 개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가 인지하고, 아빠와 엄마가 양육을 분담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테두리 안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현재 국내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부모와 아이 사이에서의 좋은 경험과 안정적인 애착 관계는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육아는 돕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함께하는 것이고, 각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다. 글: 안재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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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2
  • - 김기수 양양국유림관리소장
    강풍으로는 유명한 선자령 바람도 울고 갈 양간지풍! 휘청이는 몸을 숙인 채 무전기 넘어 바람 소리에 섞여 “‘현장 풍향과 풍속은?” “진행 방향과 주민 대피 상황은?” “진화 헬기는 뜰 수 있겠나?” 산불 현장 도착 보고 즉시, 쏟아지는 목소리들..., 왜냐구요? 여기가 바로 양간지풍으로 유명한 ‘속초·양양·고성’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산불에서 가장 중요한 ‘풍속’, 즉 바람 강도에 대한 진화 대원의 대답은 늘 한결 같이 “바람이 세지 않아서 초기 진화가 가능했고.” “바람이 세지 않아서 헬기 공중 지원은 물론, 직접 진화가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최근 기후 온난화로 더욱 거세어진 ‘양간지풍’, 봄철 양양과 간성 사이에 발생하는 남서풍으로 태백산맥 서쪽에서 발생한 상층의 따뜻한 공기와 하층의 차가운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어 동쪽 급경사면을 타고 동해안 지역으로 빠르게 내려오는 건조한 바람. 그 바람 길에 작은 불씨라도 만나게 되는 어떤 봄날은 눈물의 날이 되고 맙니다. 2000년 고성 죽왕면 2,096ha, 2005년 양양 낙산지구 973ha, 2018년 고성 간성읍 357ha, 2019년 고성 토성면 1,267ha 누적 피해면적으로는 축구장 크기로는 6,572배, 피해액은 약 2,531억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낙산사지구 산불과 고성 토성면 산불 모두 4월 양간지풍 시기 발생한 대형산불이며 현장 체감 풍속 22m/s에 사람마저 쓰러트릴 정도의 돌풍도 발생하므로 산불 현장에는 헬기 투입은 물론, 진화대의 접근조차 불가하여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그야말로 산불재난입니다. 속초·양양·고성은 수년째 반복되는 봄철 대형산불로 산불예방 및 진화 인력 2,296명, 진화차 등 진화 및 예방장비 6,027대를 비롯하여 진화 시스템이 잘 준비되어 있지만 강한 양간지풍에 올라탄 산불은 진화대원의 머리 한참 위 소나무 수관들 사이로 휙획 날아다니며 빠르게 번져 지역 주민에게는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지난해 전국산불 통계를 보면 740건 중 508건, 69%가 산림 주변 논·밭두렁 태우기·비닐하우스 용접·화목보일러 부실관리·차량화재 등 모두 사람 실수로 인해 산불로 확산되는 것입니다. 지정학적으로 태백산맥 동쪽 동해안 지역에 위치하여 해양성 기후로 온화한 겨울을 지내고 매년 봄철 서쪽으로부터 불어오는 양간지풍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그 바람길에 불티를 만들어 던진 사람의 잘못이 있습니다. 올봄 계절의 시기에 맞추어 불어오는 반가운 봄 바람을 맞이하며 이제 더 이상 양간지풍의 눈물이 흐르지 않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봄철 양간지풍 시기 바람길에서 국민 여러분 정말 정말 산불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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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 김인천 평창국유림관리소장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 꽃이 피는 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이 산구경, 꽃구경 등 야외활동으로 설레는 가운데 ‘산불’이라는 불청객이 함께 왔다. 최근에도 합천, 하동에서 대형산불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산림은 물론 인명피해도 발생하였다.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산불이 발생하면 산림청에서는 신속한 진화를 위해 진화 계획을 수립하고 산불진화인력 및 진화헬기 투입 등 모든 인적, 물적자원을 총동원한다. 하지만 신속하게 진화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산림에는 피해가 남게된다. 때문에 산불은 진화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산림청 산불발생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에는 전국에서 756건의 산불이 발생하였고, 이는 2021년 산불 발생 건수(345건)와 비교해봤을 때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2023년)는 이미 263건의 산불이 발생하였다. 매년 산불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기때문에 산불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제시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산불의 주요 발생원인은 입산자 실화, 생활쓰레기 소각, 담뱃불 및 성묘객 실화 등이며 대부분 사람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 평창 또한 관내에서 생활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한 바 있다.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환경을 만나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떨까? 산림 및 산림인접지에서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의한다면 대형산불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전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다면 산림청에서는 산불예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평창국유림관리소에서는 해마다 발생하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산불조심 기간 중 입산통제구역 지정 및 등산로 폐쇄, 순찰 강화, 산불 예방을 위한 교육과 마을 대상 계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산불진화에 특화되어있는 전문인력인 산불재난특수진화대·산불예방전문진화대를 운용하는 등 산불 발생 시 초동진화 체계를 갖추어 산불 예방 및 진화에 힘쓰고 있다. 이뿐 만 아니라 산불예방을 위한 임도 건설과 숲가꾸기 사업, 산림무인비행장치(드론)을 이용한 광범위 순찰, 산불발생 시 즉각 대응을 위한 산불상황관제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사업에서 산불예방·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의 근무환경 개선 및 효율적인 장비 보관을 위한 평창산불대응센터를 신축하였다. 이를 통해 산불 발생 시 더욱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게 되어 최상의 산불재난 대응태세를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전 국민의 관심과 협조가 있어야만 산불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개인이 산불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에는 산림 내에서 취사행위 및 흡연 안하기, 라이터 등 인화물질 소지하지 않기, 산림인접지에서 소각행위 안하기 등이 있다. 이런 사항들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실천된다면 산불예방이 충분히 가능하다. 본격적으로 봄철이 시작되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산불 위험성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 특히 3월∼4월 사이의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와 바람 때문에 대형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평창국유림관리소는 아름답고 건강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보호하여 국민이 산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국민들도 함께 산불예방 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산불예방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다. 앞서 말했지만 산불은 진화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산림청과 국민이 함께 노력하여 대형산불이 없는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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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7
  • - 서종원 강원서부보훈지청
    얼마 전, 뉴스 기사로 Chat GPT라는 것을 보았다. Chat GPT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이며, Chat은 채팅의 줄임말이고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Chat GPT는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이해하고 답변을 생성할 수 있으며,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사용자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MBA, 로스쿨, 의사면허까지 통과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이것을 보고 정형화되고, 반복되는 업무는 ChatGPT를 활용하여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며, 이것을 활용하여 남는 여력으로 우리 보훈처의 유공자분들을 위한 적극 행정에 집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극 행정이란 ‘공무원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를 말하며, 내가 일선에서 느끼는 적극 행정이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분들에게 최대한의 예우와 그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법령과 혜택을 정확히, 적극적으로 안내해 드리는 것이 적극 행정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강원서부보훈지청 또한 지난해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에 유공자분들의 편의 및 사회적 예우 조성을 위하여 지역사회나 학생의 참여를 끌어내 우리 지역의 국가유공자분들께 명패 부착의 편의와 최대한의 예우를 끌어낸 바 있으며, 또한 지자체 보훈 수당 신청을 위한 국가유공자 확인서 선제 발급으로, 등록 전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분께 확인서를 선제적으로 발급하여 지자체 수당 신청의 편의를 제공한 바 있다. Chat GPT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들이 실제 보훈과 연계된다면 보훈대상자분들께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좀 더 정확히, 쉽게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국가보훈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 우리 강원서부보훈지청 공무원의 역할이며, 보훈 가족을 위한 새로운 변화의 시작일 것이다. 끝으로 아무리 혁신적인 기술과 제도를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현장의 문제점이 없을 수는 없으며, 이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공무원의 역할과 마음가짐 없이는 공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에 강원서부보훈지청 전 직원은 보훈대상자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한 보훈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행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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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칼럼
    2023-03-05
  • - 여용하 한국환경공단 강원환경본부 환경서비스처장
    곧 농사가 시작되는 철이다. 이월 말에서 시작된 농사일이 삼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들면서 해충방제를 목적으로 관행적으로 실시해 온 논ㆍ밭두렁 태우기는 겨울 동안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각종 병충해를 박멸해 농작물의 병충해를 예방하고, 증산을 꾀한다는 것에서 시작된 하나의 풍습이다. 농약이 변변찮던 시절 병충해 예방과 논ㆍ밭 둑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꼭 논ㆍ밭두렁 태우기를 하였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병해충 방제에 도움이 된다고 믿어왔던 논・밭두렁 태우기가 일부 해충을 없앨 수 있으나 천적이나 이로운 곤충도 함께 죽여 실질적인 방제 효과는 미미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으며, 게다가 산불의 원인이 되어 미세먼지 발생 등 부작용이 더 많다고 하며 전문가들은 오히려 농사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영농폐비닐과 고춧대, 깻대, 콩대 등 영농부산물의 소각행위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나 절대 금지 사항이다. 최근 10년간 도내 산불 발생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입산자 실화(40%),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등 소각산불(19%) 등의 원인으로 연평균 75건, 1,293ha의 피해가 발생하여 귀중한 산림이 불길 속에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이렇게 발생되는 산불의 원인을 보면 대부분 입산객의 실화나 봄철 영농폐기물 등의 소각이 대부분이라고 하니 더욱 안타깝다. 지난 40여년간 농촌지역 환경보호를 위하여 우리 한국환경공단에서는 훌륭한 재활용 자원인 영농폐기물(폐비닐·폐농약용기)이 무단 방치 및 소각되지 않고 적기수거 및 재활용 처리를 위하여 전국 36개의 영농폐기물 수거사업소에서 마을단위 공동집하장 정기적 순회수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국 8개의 폐비닐 처리시설에서 영농폐비닐을 재활용 처리하고 있으나, 강원도내에는 영서지역인 홍천 및 영월에 수거사업소가 2개소 밖에 없으며, 영동지역에는 수거사업소가 한 곳 조차도 없어 영농폐기물 적기수거에 어려움이 많고, 강원도내에 폐비닐 처리시설도 한 곳도 없어 수거사업소 2개소에 폐비닐이 넘쳐나 포화상태에 이른지도 오래이다. 강원도내 폐비닐 재활용시설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영동지역의 수거사업소 부재와 타지역(주로 경북)의 처리시설로 폐비닐을 운송하기 위해 들어가는 경제적 비효율성을 고려해볼 때, 훨씬 효율적인 시설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지역의 인구는 줄고, 농업 인구의 고령화는 가속화되면서 앞으로 영농폐기물의 방치나 투기 문제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층의 경우, 직접 마을 공동집하장까지 영농폐기물을 나르는 데 어려움이 많은데 영농폐기물의 원활한 수거·처리체계 확립을 위해서라도, 강원도 내 폐비닐 재활용처리시설 설립 관련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각계 각층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영농폐기물 수거의욕을 고취하기 위하여 공단에서는 농약봉지류(3,680원/kg), 농약플라스틱병(1,600원/kg), 농약유리병(300원/kg) 등 폐농약용기류에 대하여 수거보상금을 지급하고 있고, 공단에서 발행한 수거전표에 의거 지자체에서 추가로 폐농약용기류 수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영농 폐비닐의 경우도 국비(20원/kg) 및 지자체에서 수거장려금을 별도 지급하고 있어 농민들 입장에서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영농기술의 발달과 농촌인력 부족으로 하우스용 비닐은 물론 멀칭용비닐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영농폐비닐의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농촌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어 온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깨끗한 농촌환경을 위해서는 사용 후 전량 수거하여 재활용하여야 하나, 농민들의 인식부족,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등으로 경작지에 그냥 버려지거나 불법 소각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폐비닐은 땅속에 묻혀도 썩지도 않고 태우면 독성을 뿜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사용 후 적절한 처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불법 소각할 경우 인체에 해로운 대기오염물질이 발생되고 소각 잔재물이 토양과 지하수 오염을 일으켜 건강을 해치며 산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폐비닐을 불법 매립하면 오랫동안 썩지 않아 농작물 생육에 장애요인이 되며 토양오염으로 농토가 황폐화되는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커 철저한 수거작업이 요구된다. 그러면 폐비닐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농민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 농촌에서 영농 폐비닐 수거시 실천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첫째, 내가 사용한 비닐은 반드시 내 손으로 수거합니다. 둘째, 흙 ․ 돌 ․ 쓰레기 등 이물질을 제거하여 배출해야 합니다. 멀칭용 비닐은 땅에 깔려있던 것으로 흙이나 돌멩이, 기타 이물질 들이 많이 있으므로 깨끗이 털어내야만 한다. 이들이 그대로 섞인 채로 폐비닐 처리시설에 들어갈 경우 파쇄기의 칼날을 부러뜨리거나 선별기, 세정기 등의 기계에 막대한 손상을 주게 된다. 특히 폐비닐에 묻은 흙은 세척과정을 통해 모두 씻겨지는데 그렇게 나온 흙(廢土)의 양이 엄청나 이를 처리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셋째, 재질별, 색상별로 분류해서 수거해야 재활용이 가능하다.. 두꺼운 재질의 하우스용 로덴비닐(LDPE)은 쉽게 용융되어 민간업체에서 함지박, 정화조 등으로 재활용되며, 얇은 재질로 고추밭 등 노지재배에 주로 사용되는 멀칭용비닐은 주로 하이덴비닐(HDPE)로 흙 등 이물질이 많아 민간업체에서는 재활용이 어려워 한국환경공단 직영 전국 8개 폐비닐 처리시설(시화 ․ 안성 ․ 안동 ․ 성주 ․ 봉화 ․ 의령 ․ 담양 ․ 정읍)에서 재활용 처리하여, 중간원료를 민간 제조업체에 공급하여 주름관, 고무호스 등의 재활용제품으로 재 탄생한다. 재질별로 분류된 비닐은 검정색과 흰색으로 분류하면 재활용이 더욱 용이해 진다. 넷째, 폐비닐을 운반하기 편하게 적당한 크기로 묶은 후 마을 공동집하장으로 운반한다. 이렇게 수거된 폐비닐은 한국환경공단에서 각 마을별 공동집하장을 정기적으로 순회하며 수거해 재활용 처리한다. 이렇게 실천함으로써 폐비닐을 불법소각 ․ 방치 ․ 매립을 하지 않아 깨끗한 농촌환경이 조성되고, 흙, 돌, 쓰레기 등 이물질이 제거되어 폐비닐이 재활용가능 자원으로써 가치가 높아지며, 물질 재활용을 통하여 건축자재, 생활용품 등으로 다시 태어남으로써 부족한 자원을 재이용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형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생명의 모태이며 후손들이 영원히 살아가야 할 곳으로 잠시 빌려 쓰고 있는 것 뿐이며, 깨끗하게 후손에게 물려줄 책임이 있다. 깨끗한 농촌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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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3
  • 혹시 치매일까? 노년 우울증
    노인분들이 ‘입맛이 없다’, ‘잠을 잘 못 잔다’, ‘기운이 없다’고 해도 나이 탓 혹은 날씨 탓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신체 증상을 자주 호소하고 건망증 증상까지 보인다면 노년기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우울 증상은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2~3명이 경험한다고 알려질 정도로 고령층에서 매우 흔한 정신건강 문제다. 노년기 우울증은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회복이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노년기 우울증 증상과 치료법, 치매와 구분하는 방법 등을 살펴보자. ◆ 노인 10명중 3명 겪는 우울증, 숨은 증상도 많아 우울증은 의욕 저하, 우울감을 비롯해 다양한 정신적·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이다. 노년기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이 자주 느끼는 대표 증상은 ‘기억력이 나빠졌다’는 것이다. 마치 치매에 걸린 것처럼 인지기능의 문제를 심하게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진짜 치매는 아니지만 우울 환자에서 치매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뜻에서 ‘가성치매’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분이 가라앉거나 매사에 관심과 의욕이 떨어지는 것도 우울증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입맛이 떨어져 체중이 줄거나, 잠들기 어려운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몸이 여기저기 아프거나 기운이 없고 소화불량, 가슴 답답함 등의 신체 증상을 자주 호소하거나 건강염려가 과도해 보이는 것도 노년기 우울증의 특징이다. 하지만 정작 우울증이 있는 노년층에게 요즘 기분에 대해 물으면 ‘잘 모르겠다’거나 ‘그냥 그렇다’고 대답하는 등 노년기 우울장애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을 숨기거나 부정하는 경향이 높다. 특히 우리나라 노인들은 자신의 감정 상태에 무관심하거나 직접적으로 표현해본 경험이 적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질 수도 있다. 따라서 노년층에서는 우울한 기분을 분명하게 호소하지 않더라도 그 이면에 우울증이 숨어 있을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 노인우울증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될 수 있어 노년층은 우울증 발병률이 높은 데 비해 치료를 받는 비율이 매우 낮다. 우울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삶의 질이 낮아지고 기존의 신체질환이 악화되거나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먼저 앓고 있는 신체질환이나 통증, 복용 중인 약물 등이 노년기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최근에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건이 있었거나 불안정한 환경요인, 경제적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원인들을 포괄적으로 평가하고 개입하면서 적절한 보호자 교육을 병행하는 것 또한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노년기 우울증은 약물 치료, 정신 치료, 가족 치료 이외에도 경두개 자기자극법(TMS)이나 경두개 직류자극법(tDCS), 전기경련요법(ECT)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대부분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지만, 치료법 선택에 환자와 보호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우울제 치료는 노인에서 효능보다는 부작용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 저 용량으로 시작하여 치료 용량에 이를 때까지 서서히 증량해야 하며 충분한 기간 동안 사용한 후 반응을 보고 다음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 노인들은 대부분 신체질환을 동반하고 있어 다양한 약물을 복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약물 상호작용도 고려해야 한다. 이후 전문의에게 처방받은 대로 꾸준히 잘 복용한다면 첫 약물 치료에서 40~50%의 환자는 치료 반응을 보이게 된다. ◆ 우울증, 치매로 이어질 수도 노년기 우울증을 잘 진단하고 치료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치매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가성치매로 생각되던 환자에서 우울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인지기능 손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치매와 우울장애가 공존하는 경우도 흔하다. 치매 환자 중 20~25%가 우울 증상을 호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지기능 이상 여부를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 노년기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뉜다. 첫 번째 그룹은 젊은 나이에 우울증이 발생했다가 노년기에 재발해 나타나는 ‘조발성 우울증’이다. 반면 두 번째 그룹은 젊었을 때 별다른 문제가 없다가 노년기에 처음으로 우울증이 발생하는 경우다. 이를 ‘만발성 우울증’이라고 하는데, 뇌의 퇴행성 변화가 동반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주의 깊게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또 우울증 초기부터 인지기능의 문제가 동반되거나 당뇨, 고혈압 등 뇌신경혈관계에 영향을 주는 신체질환이 있거나, 치료 중 우울 증상은 좋아졌지만 기억에 호전이 없다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신경 퇴행성 질환이 동반됐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우울증 치료에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에도 이 같은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세심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 노년기 우울증, 치매와 구분하려면 우울증과 치매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여러 질문을 통한 포괄적인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경우에 따라 인지기능 검사나 MRI와 같은 뇌 영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우울증과 치매를 구분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인지기능이 어떻게 나빠져왔는가’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는 데 있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중 80% 이상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질환이다. 이러한 퇴행성 질환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빠진다. 예를 들어 우울증 환자의 경우 기억력이 ‘갑자기 나빠졌다’ 혹은 ‘기분 상태에 따라 좋았다 나빴다 한다’고 보고할 수 있지만, 퇴행성 치매 환자는 기억력이 ‘조금씩 점차적으로 더 나빠진다’고 보고한다. 따라서 우울증과 치매를 구분하려면 현재의 인지기능뿐만 아니라 2~3년 전 기억력도 파악해야 한다. 또 작년과 올해의 기억력도 비교해봐야 한다. 치매 환자와 우울 환자는 인지기능을 평가할 때 태도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치매 환자는 인지기능 평가에 적극적이지만 오답을 제시하거나, 그런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어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울환자는 인지기능 평가에 의욕이 적고 모른다는 말을 반복하며 증상을 스스로 과도하게 걱정하며 도움을 청하는 양상을 보인다. ◆ 가장 확실한 치매 예방법은 ‘노년기 우울증’ 치료 우울증이나 치매에 걸리면 일상적인 활동이 줄어들 수 있다. 이럴 때는 우울증으로 인해 의욕이 없고 귀찮아서 ‘안’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인지기능에 문제가 있어서 실수가 잦고 ‘못’ 하는 것인지를 잘 구분해야 한다. 치매는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우울증을 잘 치료하는 것이다. 특히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우울 증상이 있는 경우 치매가 더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우울감이 지속된다고 느끼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상담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 치매 진행 가능성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이미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면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해 인지기능을 체크한다면 건강한 노년을 유지하고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글 방영롱 울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발췌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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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9
  • 기고 - 나철성 (사)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벌써 연말이다. 필자는 년 초, 작년 강원경제를 평가하고 한해를 전망하는 칼럼을 썼다. 글의 요지는 대략 이렇다. 2021년 강원경제는 전대미문의 코로나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과 힘든 과제를 확인한 해였다. 작년 강원경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최고 성장률을 보인 수출과 역대급 부동산 가격 폭등,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와 불안정 고용의 증가를 들 수 있다 였다.(강원경제 2021년 평가와 2022년 드리운 파고 2022. 2.8) 특히 강원 수출은 연간 수출액 27억 달러로 최고 실적을 이루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4.8% 증가한 역대급 수치다. 한편 도내 부동산 가격의 상승도 인상적이었다. 춘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억3천만원으로 ‘한국부동산원’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세가는 매매가의 90%를 넘어서는 등 모든 지표를 경신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차면 기운다’고 작년 말부터 코로나 시기 ‘경쟁적 돈풀기’로 인위적 경기부양에 나섰던 국내외 경제가 이상 징후를 나타냈다. 필자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연초부터 세계적 유동성 파티가 끝나가며,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리스크’의 현실화가 매우 우려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강원경제는 작년 역대급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둔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 필연코 수출 악화를 수반할 수 있음을 예견하고 충분한 대비에 나서야 할 것이다”이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그리고 이제 12월! 년 말을 맞이하고 있다. 강원경제의 현 상황은 어떠한가? 그야말로 ‘극’에 도달해 있다. 작년 말 역대 최고였던 강원 수출은 올 10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6.1% 넘게 급감하고 있으며, 무역수지 적자도 16개월 연속이다.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도내 주력 수출 품목인 ‘의료용 전자기기’의 경우 전년 무려 29.3% 감소한 것이며, 특히 중국 수출액은 무려 54.6% 줄어든 점이다. 미중 경제 패권 경쟁의 유탄을 강원경제가 그대로 맞은 것이다. 하지만 충격파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11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3분기 도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일 분기 대비6.9% 상승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며, 1998년 4분기 7.6% 이후 역대 최고다. 도내 전기-수도-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은 1년 전보다 15.1% 올랐고, 소비의 척도인 ‘대형마트 판매지수’는 5.8%가 감소했고, 수출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7%나 하락했다. 잘 나가던 도내 부동산도 고꾸라졌다. 10월 도내 아파트 입주율은 67.5%로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고,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지수'는 83.6로 지난해 5월 113.2로 연중 최고치를 찍은 뒤 무려 30포인트 낮은 수치를 나타내며 5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3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연말 모든 강원 경제 지표는 그야말로 바닥이다. 문제는 2023년이다. 내년 한 해는 이른바 미국의 고금리 영향이 실물 경제 악화로 이어져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그중에서 가장 약한 산업적 기반과 고용 구조로 되어있는 우리 지역에서 민생(民生)에 미치는 충격파가 어디까지 일지, 가늠조차 가지 않는다.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찾기는커녕 지역마저도 네편, 내편 가리고 오늘도 치고받는 지역 정치와 사회 진영의 모습 앞에 두려움마저 느낀다. 강원경제의 임박한 어려운 현실 앞에,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대안을 찾아 얼굴을 붉히는 그런 연말, 연초를 기대해 보는 것은 너무 낭만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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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8
  • 기고 - 국민건강보험공단 삼척지사 김선형 인턴
    국민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도록 지원하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가 2021년 7월 말부터 전국 24개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 제도는 건강생활 실천과 건강이 개선된 정도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시범적으로 제공한다. 참여 대상은 두 가지로 분류된다. 예방형(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만 20~64세 중 건강관리가 필요한 국민)과 관리형(일차의료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등록한 고혈압, 당뇨병 해당자)이다. 건강 예방형과 건강 관리형 유형 안에서 지원금이 2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실천지원금, 두 번째는 개선지원금이다. 실천지원금은 걷기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이수하거나 건강생활 실천에 열심히 이행하는 참가자에게 해당이 되며, 개선지원금은 혈압, 혈당, 체중 등과 같은 수치를 개선을 하게 되면 지원금이 나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지원금을 모두 합하면 연간 최대 6만원이라는 지원금이 발생이 되며 신규로 참가하게 되면 2,000원의 참여 지원금이 지급된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스스로 건강 행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정부는 이 사업으로 건강보험 가입자의 건강관리 역량을 제고해 건강 수준을 높일 뿐 아니라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여 의료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만성질환이 가장 큰 건강 문제가 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개별화된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도 이 제도를 추진하는 이유다. 특히, 국민 소득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개개인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점도 배경에 깔려 있다. 이제 국민건강보험의 역할이 의료비 보장에 그치지 말고 가입자의 건강생활을 지원하는 데까지 확장돼야 한다는 요구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편으로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에 대해 우려를 표한 의견도 있다. 개인 건강관리가 용이한 고소득 계층이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건강보험에서 의료비를 보장하고 있지만 비용 부담 정도의 차이로 인해 계층 간의 의료 접근성에 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불평등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개인의 건강관리에 대한 지원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제도는 현재 시범사업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를 더 보완하고 우려의 의견에 대한 대안도 모색해야 하는 단계인 것이다. 관심과 우려가 교차하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이 가입자 개개인의 눈 높이에 맞는 좋은 서비스로, 정부에는 건강불평등 이슈의 대안도 함께 모색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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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5
  • - 이정후 정선국유림관리소장
    기온상승 및 토양조건 변화로 폐․휴경지 증가는 산림주변 및 도로 비탈면의 칡덩굴류가 급속 확산하는 추세로 산림청 덩굴류 제거현황을 보면 2019년 2만5천ha → 2020년 3만4천ha → 2021년 3만5천ha 이다. 더불어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폭등한 탓에 배합사료 값이 kg당 2020년 480원 → 2021년 523원 → 2022년 6월 553원으로 급등한 반면 생산비(농가소득)는 하락하여 한우농가 경영부담이 급증하였다. 이에 산림청은 전국 숲을 뒤덥고 있는 칡덩굴을 조사료(지방·단백질·전분 등의 함량이 적고 섬유질이 18% 이상 되는 사료로 청초·건초 등)로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산림청의 공공산림가꾸기 인력을 활용하여 덩굴제거 후 일정 장소에 수거-보관하고, 농협중앙회는 깨끗한 축산농장 가꾸기 사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산림조합에서는 한우농가를 방문하여 축사 주변 환경개선, 악취 저감 등을 위한 수종 선정 등 조림 컨설팅을 추진하여 그동안 버려졌던 산림부산물의 활용성을 높여 한우 조사료 가치 부여로 농민단체와 정부기관이 상생 협력해 한우농장의 경영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산림청은 ‘칡덩굴 제거해 숲도 가꾸고 한우 농가도 지원해요~’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칡덩굴 제거 및 산림 부산물 조사료화 시범사업 적극행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 조림지 및 주요 도로변 등에 덩굴류 제거사업 시 버려지는 칡덩굴을 민관 협력체계로 한우농가에 사료제공 및 지원 로드맵을 마련함으로써 한우농가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산림자원의 가치를 재창출하는 산림청에 국민들의 깊은 관심과 도전을 기대해 본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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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5
  • - 정연희 강원서부보훈지청 홍보담당
    오늘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다. 11월 11일 11시, ‘턴투워드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는 2007년 캐나다의 빈스 커트니 씨가 제안하고 2008년 국가보훈처의 주관으로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소중한 생명을 바친 전사자들을 추모를 하자는 뜻으로 시작된 국제추모행사이다. 매년 11월 11일 11시가 되면 유엔 참전국은 유엔 참전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이곳 대한민국 부산의 유엔공원을 향해 1분간의 추모를 올리고 있다. 턴투워드부산 국제추모식의 슬로건은 ‘Moment to be One, Turn Toward Busan’으로 11월 11일 11시에 1분간 부산을 향해 추모한다는 숫자 1(one)의 의미와 함께 국경을 초월해 같은 마음으로 하나(one)가 된다는 뜻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Last Mission & Together Again’으로 우리를 위해 희생한 참전국와 참전용사를 잊지 않겠다는 동맹의 우의를 미래세대와 함께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을 일컫는 ‘유엔참전 용사법’은 참전용사에 대한 지속적인 예우와 명예 선양을 위한 법적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2020년 3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유엔참전용사법’이 제정됨에 따라 정부는 7월27일과 11월11일을 각각 법정기념일인 ‘유엔군 참전의 날’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하여 참전용사들의 공헌에 예우와 감사를 전하고 있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전쟁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하여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인 7월27일로 지정하였고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함이다. 11월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엔묘지가 있는 대한민국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하여 매년 11월 11일 11시에 부산을 향한 1분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이름도 모르는 낯선 나라에 건너와 지금의 우리를 있게 만들어 주신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다. 오늘 오전 11시가 되면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우리 모두 특별한 1분의 묵념의 시간을 가져보자. 그래서 이 날 만큼은 우리 국민 모두가 1분의 고맙고 감사한 추모의 물결이 일어나길 바란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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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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