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시향(詩鄕)의 인제군에서 연속기획전 ‘2021 인제문인 시서화전’을 9월17일 개막한다.
인제와 인연이 깊은 문인들중 한명을 선정해 단독전을 진행한다.
특히 2020년 ‘무산 조오현’ 시인에 이어 2021년은 ‘만해 한용운’ 시인의 작품으로 구성한다.
전시작품은 기존 인제 문인 시서화전에서 발표되지 않은 30편을 선정했다.
또 학생대상 교육프로그램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선정한 동시와 시조를 포함해 시집 ‘님의 沈黙’발행 이후에 발표한 작품들이 다수 포함했다.
이와함께 ‘알 수 없어요’,‘나룻배와 행인’ 등 대중에게 익숙한 작품과 상대적으로 유명세와 대중성이 낮은 작품들을 배합해 친숙하면서도 새롭고 다양한 시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되도록 기획했다.
여기에다 캘리그래피로 제작한 시서화와 시낭송 영상으로 연출한 이번 전시는 인제군문화재단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도록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아울러 어른들은 학창시절을 소환하고 익숙한 시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학생들은 교과서 밖에서 캘리 작품으로 만나는 한용운 시인의 작품을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인제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인제군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시집전문박물관인‘한국시집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1년 오는 12월31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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