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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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1일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날이며, 올해 2021년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2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31일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는 만세운동이 국내와 해외에서 들불처럼 일어났고, 그 후 3·1운동에서 사명을 깨우치고 자신을 얻으신 선열들께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각지, 러시아, 일본, 미국 등에서 상해로 모여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한 것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국내외 독립운동의 총괄 정부로서 다양한 외교-군사활동을 전개하여 1945815일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반포하고, 태극기와 애국가라는 국가상징을 공식화했다. 민주 공화제 국체를 선포하고, 국민의 평등과 자유를 약속했으며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했다.

 

즉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 의의와 이념 등은 대한민국의 건국, 그리고 현재의 대한민국의 정신적-사상적 기반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중국내 정치정세의 변화와 일제의 극심한 탄압과 추적을 피하면서 효과적인 항일 무장독립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어려운 여건속에서 항주, 남경, 장사, 중경 등 여러 지역으로 이동하면서도 광복이 되는 순간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였다.

 

특히, 지속적인 대일 무장투쟁을 위해 군무부를 설치하고 만주일대에 군무부의 지부를 설치하는 한편 상해에 임시 육군무관학교를 설립하여 청년들을 대상으로 군사교육을 하였으며, 만주일대의 독립무장단체에 활동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또한, 한국노병회, 의열단, 한인 애국단 등에 소속된 청년들을 황포군관학교를 비롯한 중국 내의 군관학교에 입교시켜 장교양성에 주력하였다.

 

이후 19409월에는 한국광복군총사령부를 설치하고 지청천을 총사령관으로 임명함으로써 임시정부의 정식 국군으로서 조직적인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였으며, 국내외에 산재한 독립운동 조직과 단체를 흡수-통합하여 무장독립운동의 방향을 설정하여 항일투쟁의 구체적 성과를 달성하였다.

 

비록 독립군을 유지-강화할 수 있는 재정이 열악하여 열세한 병력과 장비로 무장할 수밖에 없었지만,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숭고한 애국애족의 정신이 그 바탕에 면면히 흐르고 있었기에 가능하였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은 한국인의 민족적 역량을 보여준 독립운동의 커다란 성과이자 소산이다.

 

우리는 선열들의 희생을 토대로 광복 이후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성공의 역사를 만들었고 이제 선진화의 큰길을 열어가고 있다.

 

올해 역시 임시정부 수립 102주년을 맞이하여 수많은 애국선열이 이루고자 했던 독립정신과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계승하고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하여 대한민국을 보다 건설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해야 할 것이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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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희 강원서부보훈지청 보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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