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릉시가 2021년 슬레이트 지붕재 처리비용 부담에 따른 불법투기를 예방하고, 1군 발암물질인 석면의 비산으로부터 시민건강을 보호하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 슬레이트 철거-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지붕 및 벽체가 슬레이트로 된 건축물 소유자로, 강릉시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약 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슬레이트 철거 지원액은 주택의 경우 최대 344만원, 비주택(창고, 축사 등)은 172만원까지이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붕개량 지원액은 427만원 한도까지 지원한다.
또 과거 공사후 처리가 어려워 보관하고 있는 슬레이트의 처리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신청은 오는 1월18일(월)부터 건축물이 소재한 읍면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강릉시청 자원순환과(☎ 033-640-4259)로 문의하면 된다.
김준회 강릉시청 자원순환과장은 “관내 슬레이트 건축물이 최대한 개선되도록 지원사업을 계속 실시해 석면 비산으로부터 강릉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변 환경과 경관 또한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 관내는 8,000여동의 석면 슬레이트 건축물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총사업비 37억원을 확보해 2020년까지 총 1,800여동을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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