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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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정의당 강원도당이 2020년 한해 강원도의회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집행부의 거수기라는 오명이었다며 철저하게 반성하고 내년에 집행부의 거수기라는 오명을 벗길 바란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20201211일 오늘 제296회 본회의를 끝으로 2020년 강원도의회가 막을 내렸다며 강원도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며 도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원도민들은 물론이고 도의원 스스로도 올해 강원도의회가 이런 한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그 누구도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를 반증하듯 올해 강원도의회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집행부의 거수기라는 오명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레고랜드 사업에 대한 무조건 통과, 논란이 되고 문제가 제기돼도 단 1원도 삭감하지 않은 예산안, 올해 강원도의회는 이러한 모습의 반복이었다며 게다가 회기 때마다 식사비로 수백만원씩 지출하니 강원도의회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선은 그 어느 때보다 차갑고 심지어 의회무용론까지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 11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지방의원회의 권한이 커지게 됐다며 이에따라 강원도의회도 필요한 조례와 예산 마련에 분주해 보인다며 확대된 권한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집행부를 보다 더 잘 감시하고 견제하는데 활용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강원도의회 모습을 보면 오히려 집행부에 더 충성하기 위해 확대된 권한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고했다고 인사하기 전에 올 한해를 철저하게 반성하고 2021년에 강원도의회가 집행부의 거수기라는 오명을 벗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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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원도당, ‘강원도의회 거수기 오명벗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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