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최문순 군수 주재로 10월9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역내 양돈농가 15곳에 대해 각 2명씩 긴급 통제인력을 배치키로 했다.
이에따라 모든 양돈농가에 대한 일반인과 일반차량 출입을 제한하며 당분간 도축이나 출하, 분뇨방출 등을 중단한다.
특히 화천군은 ASF 발생농가에 대해 10월9일 새벽 6시부터 사육돼지 총 721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시작해 이날 오후 매몰까지 마무리한다.
또 FRP 매몰 방식으로 진행한 이날 살처분에 28명의 인력, 굴삭기 2대를 투입했다.
이와함께 화천군은 중앙가축방역심의회 권고에 따라 발생농가에서 2㎞ 떨어진 A 양돈농가, 7.5㎞ 떨어진 곳의 B 양돈농가와 예방적 살처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A농장은 1,075마리, B농장은 45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화천군은 자체 보유한 방제차량 6대를 비롯 농식품부 광역방제기 2대, 축협 방제차량 2대, 군부대 제독차량 4대 등을 동원해 지역내 모든 양돈농가 주변 및 진입도로 소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화천군은 이날 ASF 발생 이후 축산농가 모임을 금지한데 이어 인근 청소년 야영장을 긴급히 폐쇄했으며, 발생지 인근 군부대에 이동제한 협조를 요청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10월9일 긴급대책회의에서 “필요한 방역물품을 소진 전에 미리 확보하고, 각 농가별 출입통제와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가축 매몰지의 사후 관리방안까지 함께 마련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은 지난 2019년 9월 화천군 화천읍 신풍리 거점 소독시설에서 축산농가 사료수송 차량 대한 소독작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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