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꾸미기]삼척장미공원1.JPG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1천만송이로 유명한 삼척장미공원이 두 차례의 태풍이 덮쳐 큰 피해를 입으면서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시와 시민들이 머리를 맞댄다.


삼척시(시장 김양호)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하천이 범람해 밀려든 토사로 폐허가 된 삼척장미공원은 20145월부터 오십천 둔치 84,000부지에 장미 222, 159천그루를 5년 동안 가꿔 단일규모로 세계 최대인 1천만 송이의 장미꽃을 볼 수 있다.


2016년 처음 장미축제를 개최한 이래 해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개발해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 방문에 효자노릇을 맡아 왔으며 201730만명의 방문객은 201860만명을 넘어섰고 2019년은 40만명이 찾은 삼척의 대표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이와함께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편리한 교통, 꽃이 주는 여성 친화적 아름다움 등이 매력적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식물관리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고 기후와 재해에 민감해 관리측면에서만 보자면 큰 모험일 수밖에 없다.


특히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 동안 애써 키운 꽃이 강력한 태풍으로 망가져 향후 장미공원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할 처지에 놓였다.


여기에다 태풍, 홍수, 가뭄 등 이상 기후에 따른 재난은 앞으로도 더 심해질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비까지 감안하면 이전 같은 공원 관리에 더욱 큰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해야 하는 것이 좋을지, 다른 용도로 활용한다면 어떤 것이 좋을지, 그 해답은 시민들이 함께 내 놓을 차례가 임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삼척시는 조만간 공청회를 여는 등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관계분야 전문가들의 자문과 토론을 거쳐 장미공원의 활용에 대한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더나가 삼척시는 시민들이 선택하는 장미공원 만들기라는 주제로, 장미공원 수해복구를 위한 시민의견을 단계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오는 10월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한 시민 소통채널을 운영해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해 접수된 의견을 기반으로, 2단계인 시민공청회를 오는 12월경 개최한다.


이어 공청회를 통한 토론으로 시민들의 요구방향을 도출하고, 마지막 3단계로 20212월까지 하천방재분야 전문가 및 관련학과 전담교수 등 전문가와 시민대표 등을 초청해 전문가 토론회를 실시, 최적의 대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만약 도출된 대안에 대해 찬반이 상호 대립할 경우,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미공원 피해복구를 위한 의견이 있는 시민들은 국민신문고 또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제안에 참여하거나, 시청 기획감사실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아울러 삼척시 공식SNS나 블로그, 지역기반 온라인 커뮤니티내에도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소통채널을 9월중 개설할 예정이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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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두차례 태풍 덮친 장미공원 활용방안 적극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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