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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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삼척시의회 의원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규탄성명서를 발표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삼척시의회는 202092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북방교역의 거점항만인 강원도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을 2012년부터 추진해 2021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이 사업은 삼척해변의 생태와 삼척의 지역발전, 나아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가올 남북경협의 활성화와 강원도가 꿈꾸는 북방경제시대를 대비해 삼척시의회도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추진에 크게 환영하지만 8년이 지난 지금까지 앞바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어서 이는 삼척시를 우롱하는 처사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발주처에서 민원인들과 여러차례 협의했다고 하지만 그들이 진정 삼척지역 주민을 대표할 수 있는지 의문이며, 그렇다고 할지라도 끊임없이 제기되는 민원은 주민의사가 사업에 반영됐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최근 삼척시 근덕면 맹방의 해안침식이 재난이라고 일컬을 만큼 심각한 수준이며, 증산과 삼척해변도 일부 침식이 시작돼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동해항 3단계 공사가 현재 상태로 일방적으로 진행돼 완공된다면 주민들의 바람과는 동떨어진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그 피해 또한 주민들의 몫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모든 사업을 추진할 때 가장 우선시 돼야 할 것은 지역주민이라며 삼척시의회는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삼척시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해온 부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에따라 삼척해변 침식과 관련,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하고. 침식에 대비한 확실한 해안보호대책을 마련하라며 이제부터라도 사업의 중심인 삼척시민에게 사업추진상황을 공유해 최대한 주민의견을 사업에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친수시설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삼척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마련에 적극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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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의회,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추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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